양천구의 공항소음피해지역 주택 위로 항공기가 지나가고 있다. 양천구 제공 |
서울 양천구는 비행기 소음 피해를 겪는 주민 지원을 강화하기 위해 올해부터 김포공항 이용료 지원 횟수를 연 2회에서 연 4회로 확대한다고 15일 밝혔다.
양천구는 2024년부터 수도권 최초로 김포공항 이용료 지원사업을 시작해 연 2회 지원했다. 만성적인 항공소음 불편을 감내해 온 주민을 위해 구가 자체 예산을 투입해 마련한 지원 정책이다.
지원 대상은 공항 이용일과 신청일 기준 공항소음대책지역 및 인근 지역에 거주하는 양천구민이다. 김포공항에서 출발하는 항공편을 이용할 경우 국제선은 1만7000원, 국내선은 4000원을 1인당 연 4회, 최대 6만8000원까지 지원한다.
신청은 공항 이용일(탑승일)로부터 1년 이내 가능하며, ‘양천구 공항소음대책 종합지원센터’ 홈페이지(www.yangcheon.go.kr/airportnoise)에서 온라인 신청하거나, 주소지 동 주민센터 또는 종합지원센터로 신청서류를 제출하면 된다.
구는 공항소음 피해 주민을 위해 공항소음대책지역 재산세 감면을 시행하고, 구 직영 ‘공항소음대책 종합지원센터’를 설립해 청력 정밀검사, 보청기 구입비 지원, 상담심리 서비스도 제공한다.
이기재 구청장은 “공항소음 피해는 단기간에 해소되기 어려운 만큼, 일상에서 체감할 수 있는 지원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주영재 기자 jyj@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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