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15일 이병운(왼쪽) 국립순천대학교 총장과 송하철 국립목포대학교 총장이 의과대학 설립 협력 등의 내용이 담긴 대학통합 합의서에 서명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순천대 제공 |
국립순천대가 국립목포대와 통합을 반대한 학생들의 찬반을 묻는 투표를 다시 하기로 했다고 15일 밝혔다.
순천대는 중앙선관위 온라인 시스템을 통해 16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재투표를 해 대학원생을 포함한 재학생 투표참여자의 50% 이상이 찬성할 경우 목포대와의 대학통합에 찬성하는 것으로 판정할 방침이다.
순천대 학생자치기구는 지난 12일 대학통합과 관련한 재투표 실시 여부를 두고 재학생을 대상으로 의견을 수렴했다. 투표 결과 전체 재학생 6328명의 10%인 630명이 투표해 348명(55.2%)이 찬성, 282명(44.8%)이 반대했다. 지난 투표에선 학생 60% 이상이 목포대와 통합을 하는 것에 반대했다. 순천대는 지난 13일 전체 교수 긴급회의를 열어 학생 의견수렴 결과를 공유하고, 대학통합 추진과 관련한 의견을 청취했다.
목포대도 순천대의 대학통합에 대한 학생 찬반 재투표 결정에 “환영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송하철 목포대 총장은 “전남을 대표하는 거점국립대로 발돋움하고 지역의 숙원인 전남 국립의대 신설을 갈등 없이 추진하기 위해서는 국립목포대와 국립순천대의 통합이 필요하다”며 “순천대 구성원의 대학 발전에 대한 의지와 결단을 진심으로 환영한다”고 밝혔다.
정대하 기자 daeh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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