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스키건에 1만5000t 규모
연내 착공…2028년 양산 계획
美 '탈중국 공급망' 바람 타고
중저가 배터리·ESS 선점 구상
연내 착공…2028년 양산 계획
美 '탈중국 공급망' 바람 타고
중저가 배터리·ESS 선점 구상
이차전지 소재 기업 엘앤에프가 미국 양극재 기업 미트라켐과 손잡고 북미 첫 LFP(리튬·인산철) 양극재 공장을 세운다. 현재 LG화학이 미국에 NCM(니켈·코발트·망간) 삼원계 배터리 양극재 생산설비를 구축하고 있지만 상대적으로 가격이 낮은 LFP 양극재 설비는 아직 미국에 없다. 엘앤에프와 손잡은 현지 기업 입장에선 자국 내 최초의 양극재 생산거점이 된다. 가파르게 오르는 대중(對中) 관세 장벽을 넘어 미국 내 중저가 배터리와 에너지저장장치(ESS) 시장을 선점하겠다는 구상이다.
15일 배터리 업계에 따르면 엘앤에프는 미국 미시간주 머스키건에 1만5000t 규모의 ESS용 LFP 라인을 올해 중 착공해 2028년 양산 체제를 갖출 계획이다. 엘앤에프가 미국에서 LFP 양극재 생산을 결정한 건 올해부터 미국이 중국산 ESS에 부과하는 관세를 기존 30.9%에서 48.4%로 대폭 올린 게 기폭제가 됐다. 미국 내 이차전지 기업들로선 '탈중국 공급망' 확보가 중요해진 것이다.
특히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증설로 ESS 수요가 폭발하면서 안정적인 LFP 배터리 소재 수급을 원하는 글로벌 업체들의 문의가 쏟아지는 것으로 전해진다. 구체적인 고객사가 확정되지는 않았으나 현지에 진출한 국내 배터리 셀 업체들에 우선 공급될 전망이다.
북미 공장이 완공되기 전까진 대구에 위치한 엘앤에프플러스의 3만t 규모의 공장에서 먼저 LFP 양극재를 생산해 탈중국 공급망을 요구하는 고객사들에 공급할 예정이다. 이 공장의 실질 가동 목표 시점은 올해 2~3분기다.
엘앤에프와 협력하는 미국 미트라켐은 테슬라 출신 비바스 쿠마르가 2021년 설립한 기업으로, 제너럴모터스(GM) 등에서 대규모 투자를 유치한 유망주다. 엘앤에프는 지난해 약 145억원을 투자해 지분을 확보했다. 미트라켐은 미국 연방정부 에너지부(DOE)로부터 1억달러(약 1466억5000만원) 규모의 보조금과 미시간 주정부로부터 2500만달러에 달하는 추가 보조금을 확보하며 대량 양산을 위한 투자를 준비하고 있다.
엘앤에프 대구 구지3공장 앞. 엘앤에프 |
15일 배터리 업계에 따르면 엘앤에프는 미국 미시간주 머스키건에 1만5000t 규모의 ESS용 LFP 라인을 올해 중 착공해 2028년 양산 체제를 갖출 계획이다. 엘앤에프가 미국에서 LFP 양극재 생산을 결정한 건 올해부터 미국이 중국산 ESS에 부과하는 관세를 기존 30.9%에서 48.4%로 대폭 올린 게 기폭제가 됐다. 미국 내 이차전지 기업들로선 '탈중국 공급망' 확보가 중요해진 것이다.
특히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증설로 ESS 수요가 폭발하면서 안정적인 LFP 배터리 소재 수급을 원하는 글로벌 업체들의 문의가 쏟아지는 것으로 전해진다. 구체적인 고객사가 확정되지는 않았으나 현지에 진출한 국내 배터리 셀 업체들에 우선 공급될 전망이다.
북미 공장이 완공되기 전까진 대구에 위치한 엘앤에프플러스의 3만t 규모의 공장에서 먼저 LFP 양극재를 생산해 탈중국 공급망을 요구하는 고객사들에 공급할 예정이다. 이 공장의 실질 가동 목표 시점은 올해 2~3분기다.
엘앤에프와 협력하는 미국 미트라켐은 테슬라 출신 비바스 쿠마르가 2021년 설립한 기업으로, 제너럴모터스(GM) 등에서 대규모 투자를 유치한 유망주다. 엘앤에프는 지난해 약 145억원을 투자해 지분을 확보했다. 미트라켐은 미국 연방정부 에너지부(DOE)로부터 1억달러(약 1466억5000만원) 규모의 보조금과 미시간 주정부로부터 2500만달러에 달하는 추가 보조금을 확보하며 대량 양산을 위한 투자를 준비하고 있다.
배터리 업계 관계자는 "엘앤에프가 미국 현지에서 직접 LFP 배터리 소재를 생산하면 북미 고객사들이 요구하는 인플레이션감축법(IRA) 규정을 준수하고, 관세 리스크를 최소화할 수 있다"며 "미국 내 LFP 밸류체인의 퍼스트무버(First Mover)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엘앤에프 관계자는 "북미 시장 진출을 위해 다양한 방안을 검토 및 논의 중이나, 구체적인 장소나 규모, 시점 등은 아직 결정된 바가 없다"고 말했다.
심성아 기자 hear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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