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spatch=이명주기자] 홍상수 감독이 신작 '그녀가 돌아온 날'과 함께 독일 베를린을 찾는다.
베를린국제영화제 측이 15일(한국시간) 제76회 베를린영화제 비경쟁 부문 초청작을 발표했다. '그녀가 돌아온 날'은 파노라마 섹션에 초청됐다.
파노라마 섹션은 예술적 완성도와 상업성을 겸비한 작품들을 소개하는 섹션이다. 동시대 사회적 이슈를 비롯해 새로운 영화적 경향도 조명한다.
트리시아 투틀스 베를린영화제 집행위원장은 홍 감독 신작에 대해 "강한 연민의 감정과 유머를 지닌 채 섬세하고 아름답게 관찰됐다"고 평했다.
이어 "여성과 명성에 대한 인식과 관련된 '서사'를 통제하며 대중의 시선 속에 살아간다는 것에 대한 탐구를 담고 있다"며 초청 이유를 설명했다.
7년 연속 초청이다. '도망친 여자', '인트로덕션', '소설가의 영화', '물안에서', '여행자의 필요', '그 자연이 네게 뭐라고 하니'로 이곳을 방문했다.
다수 트로피도 탔다. 홍 감독은 2017년 '밤의 해변에서 혼자'로 은곰상 여우주연상(김민희)을 받았다. '도망친 여자'엔 은곰상 감독상이 주어졌다.
그는 또 '인트로덕션'으로 은곰상 각본상을, '소설가의 영화'는 은곰상 심사위원대상, '여행자의 필요'가 은곰상 심사위원대상을 수상한 바 있다.
'그녀가 돌아온 날'은 홍 감독의 34번째 장편 영화다. 세 번의 인터뷰를 가진 여배우가 재연 요청에 이를 기억하지 못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다.
김민희는 '그녀가 돌아온 날' 제작실장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해 4월 득남 이후 첫 행보다. '소설가의 영화' 등 전작에서도 같은 역할을 담당했다.
한편 베를린영화제는 다음 달 12~22일 베를린에서 열린다. '그녀가 돌아온 날'은 월드 프리미어로 공개된 뒤 올 상반기 개봉 예정이다.
<사진제공=영화제작전원사, 콘텐츠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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