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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주 한복 '분홍색' 입고 싶다는 시모…파혼 위기로 번졌다" 시끌

뉴스1 신초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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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주 한복 '분홍색' 입고 싶다는 시모…파혼 위기로 번졌다" 시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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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ews1 김초희 디자이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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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신초롱 기자 = 시어머니가 입을 혼주 한복 색상 문제로 파혼 위기에 처한 여성의 사연에 다양한 반응이 쏟아졌다.

14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시어머니가 혼주 한복을 분홍색으로 입고 싶다고 해 파혼 위기에 처했다는 여성의 사연이 올라왔다.

5살 연상과 결혼을 앞둔 예비 신부 A 씨는 "시어머니가 자기는 분홍 계열만 잘 받는다고 분홍색이나 보라색 한복을 입고 싶다고 하셨다"라고 말했다.

A 씨는 "예비 신랑 집안이 좀 잘 산다. 용인 수지구 쪽에 아파트도 신혼집으로 마련해 온다. 너무 감사한데 저희 집은 도와줄 형편도 안 되고 제가 3000만 원 들고 간다. 나이 차이도 있어서 당연하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신랑 측 혼주 한복은 전통적으로 푸른 계열(청색·남색·하늘색 등)을 쓰며, 신부 측 혼주는 붉은 계열 등을 입는 것이 일반적이다.

A 씨는 "예비 신랑한테 그 이야기 전해 듣고 '흰색 저고리를 맞춰 입고 아래를 파스텔톤으로 맞추면 어떻겠냐'고 물었다. 예비 신랑도 그게 맞는 것 같다면서 엄마 설득하기로 했다"라고 전했다.


이후 A 씨는 확실히 짚고 넘어가야겠다 싶어 "말 잘해라. 전통적으로 원래 여자는 분홍, 남자는 파랑이다"라며 틱틱거리며 이야기했다.

그러자 예비 신랑은 "네가 자꾸 전통 전통하면서 따지듯이 이야기하는데 내가 분명히 잘 이야기한다고 했는데 왜 자꾸 들들 볶냐. 네가 좋아하는 전통대로라면 내가 몇십억 집을 빚도 없이 해가는데 너도 예단이며 혼수며 제대로 해와야 하는 거 아니냐"라고 물었다.

이에 A 씨는 "명의도 오빠 명의인데 나한테 이득 되는 게 있냐. 돈으로 쪼잔하게 그러는 거냐"라고 답했다.


이후 예비 신랑은 "너랑 파혼 생각까지 든다. 우리 집이 호구가 된 것 같아. 내일 연락하겠다"라며 한숨을 푹 내쉬었다.

A 씨는 "제가 접고 들어가야 하나. 한복 때문에 이게 무슨 난리인지"라고 덧붙였다.

누리꾼들은 "시모가 분홍색 입는 거 진상인 거 맞다. 하객들이 신부 어머니라고 착각하게 되는 게 제일 문제고. 그런데 당신은 마인드가 염치없다. 누가 보면 대학생 데려가는 줄 알겠다. 3000만 원 들고 가면서 벌써 시댁이랑 기 싸움하는데 누가 결혼하고 싶겠나", "알아서 잘한다는데 왜 들들 볶나", "살아보면 집 해주고 잘 사는 시부모가 있다는 게 얼마나 큰 장점인지 모른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ro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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