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HN 이규성 기자) 아스널이 카라바오컵(EFL컵) 첼시와의 준결승 1차전에서 승리하며 기분 좋은 출발을 알렸다.
15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스탬퍼드 브리지에서 열린 2025-26시즌 카라바오컵 준결승 1차전에서 첼시가 아스널에 2-3으로 패배했다.
이 날 경기는 첼시 리암 로세니어 감독의 홈 데뷔전이기도 하다.
아스널은 경기 시작 7분 만에 벤 화이트의 헤딩골로 앞서 나갔다. 올 시즌 아스널의 24번째 세트피스 득점이었다. 이후 이스테방 윌리앙을 중심으로 반격에 나섰지만, 케파 아리사발라가는 측면에서 안쪽으로 침투한 이스테방의 슈팅을 선방하며 실점을 허용하지 않았다. 이스테방은 전반 내내 가장 활발한 움직임을 보이며 첼시의 공격을 이끌었다.
후반 49분 부카요 사카의 오버래핑에 이은 화이트의 낮은 크로스는 로베르트 산체스 골키퍼가 쉽게 처리할 수 있는 공이었지만, 공이 손바닥 사이로 빠져나갔고 빅토르 요케레스가 이를 놓치지 않고 추가 득점에 성공했다. 골키퍼의 실책으로 격차는 0-2까지 벌어졌고, 첼시는 후반 초반 흐름을 완전히 빼앗겼다.
로세니어 감독은 마르크 구이우를 빼고 가르나초를 투입하며 변화를 줬고, 가르나초는 교체 투입 2분 만에 페드로 네투의 크로스를 이어받아 아스널의 골망을 흔들었다. 그러나 첼시는 잠시 얻은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했다.
요케레스가 문전에서 지켜낸 공을 마르틴 수비멘디에게 연결했고, 수비멘디는 웨슬리 포파나를 페인트 동작으로 속인 뒤 아스널의 세 번째 골을 골문 구석으로 정확하게 밀어 넣었다.
이후 후반 83분 코너킥 상황에서 케파 아리사발라가가 펀칭을 시도하다 균형을 잃었고, 가르나초가 침착한 하프발리 슈팅으로 득점에 성공했다. 가르나초의 분전에도 첼시는 동점을 만들지 못했고, 경기는 2-3 아스널의 승리로 끝났다.
아스널은 현재 리그(15승 4무 2패) 선두를 달리는 가운데, 준결승 징크스를 깰 수 있는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과거 네 차례의 준결승에서 한 차례도 승리를 거두지 못하고 6패를 기록했으며, 지난 시즌에는 뉴캐슬에 0-4로 완패한 바 있다.
두 팀은 한국시간으로 다가오는 2월 4일 오전 5시 아스널의 홈구장 에미레트 스타디움에서 2차전을 치른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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