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무법인 세종 로고./사진제공=법무법인 세종 |
법무법인 세종이 지난해 매출 4363억원을 거두며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을 경신했다고 15일 밝혔다. 지난해 매출은 전년대비 18% 성장한 수치다.
세종은 명실상부한 업계 매출 'TOP 3'로 국내 로펌시장 내 경쟁구도에서 존재감을 한층 부각시켰다고 자평했다.
세종이 매출 증가에는 △대형 M&A 및 대형 송무 수행 확대 △ICT·조세·공정거래·노동 등 규제 환경 변화에 대한 선제적이고 고도화된 대응 역량이 시장에서 입증된 결과 등으로 풀이된다.
세종은 2020년 2265억원에서 2025년 4363억원으로 5년간 93% 성장했다. 2021년 오종한 대표변호사 취임 이후 우수 인재 영입과 조직 역량 강화가 본격화되며, 거래·규제·분쟁이 복합적으로 얽힌 법률 리스크에 대한 해결 역량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온 점이 최근의 성장세를 뒷받침한 것으로 평가된다.
세종은 각 분야에서 탁월한 전문성과 실무 역량을 갖춘 전문가들이 다수 합류하면서 기존 구성원들과의 유기적 협업이 확대됐다. 이를 바탕으로 고객 기반과 매출이 함께 증가하는 선순환 구조가 강화됐다.
그 결과 2024년 16% 매출 성장했고 지난해 18% 성장해 2년 사이 1100억원 이상 매출이 늘었다. 거의 전 분야가 고르게 성장하였지만 특히 M&A, ICT(사이버보안), 기업송무(민·형사), 조세, 공정거래 분야에서 매출이 눈에 띄게 증가했다.
M&A 분야에서는 △HD현대중공업과 HD현대미포 합병 △알리익스프레스-신세계그룹 온라인 플랫폼 합작법인 설립 △SK에코플랜트의 리뉴어스 등 환경 자회사 매각 등 고난이도의 대형 거래 자문이 큰 폭으로 늘며 성장세를 견인했다. 세종은 2025년도 M&A 리그테이블 법률자문 부문에서도 김앤장에 이어 2위를 차지하며 상위권 성과를 거둔 것으로 평가된다.
최근 중요성이 커지고 있는 ICT 분야에서는 대규모 해킹사고가 발생한 대기업들을 대리하여 침해사고 조사 대응, 개인정보보호위원회 절차 대응, 민·형사 대응 등에 이르는 통합적 솔루션을 제공한 것이 주요 성장동력 중 하나가 됐다. 세종이 그동안 선제적으로 사이버보안 분야의 전문역량을 강화해 온 결과 초기 대응부터 사후 분쟁까지 연결되는 전방위적 규제 대응에서 타 로펌 대비 확실한 비교우위를 보여주고 있다는 평가다.
기업송무 분야에서도 세종은 고려아연 경영권 분쟁에서 영풍·MBK 연합을 대리하는 등 주요 경영권 분쟁 사건을 다수 수행해 왔다. 또한 △아시아나항공의 HDC현대산업개발 상대 2500억원대 계약금 소송 △카카오 형사사건 등 대형 민·형사 사건에서 성과를 축적하며 매출 확대에 기여했다.
조세·공정거래 분야 역시 지난해 임성빈 전 서울지방국세청장, 조세법 권위자인 이창희 고문, 지철호 전 공정거래위원회 부위원장, 경제분석 전문가인 이인호 고문 등 다양한 경력의 외부 전문가 합류와 함께 팀 수행 역량이 크게 강화되면서 국내외 기업들로부터 대형 사건 수임이 확대되어 전년 대비 매출이 크게 신장됐다.
성장세는 대외 평가에서도 확인된다. 세계적인 로펌 평가기관인 Chambers Asia-Pacific Guide 2026에서 세종은 김앤장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11개 분야에서 Band 1 등급을 획득하고, 총 78명이 'Leading Individual'로 등재되는 등 폭넓은 영역에서 국내 최고 수준의 전문성과 수행 역량을 인정받았다.
오종한 세종 대표변호사는 "이번 성과는 단순한 외형적 성장에 그치지 않고 세종이 그간 축적해 온 전문성과 종합적인 역량이 시장으로부터 평가받은 결과"라며 "각자의 자리에서 묵묵히 최선을 다해 온 구성원들의 노력과 헌신이 더해져 의미 있는 도약으로 이어질 수 있었다"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도 변화하는 법률·산업 환경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며 고객의 복합 리스크를 원스톱으로 해결할 수 있는 통합 자문 역량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고객들로부터 더욱 신뢰받는 법률 파트너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해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송민경 (변호사)기자 mksong@mt.co.kr
Copyright ⓒ 머니투데이 &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