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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y, ‘약정구독’ 서비스 도입…“록인 효과 기대”

헤럴드경제 강승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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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y, ‘약정구독’ 서비스 도입…“록인 효과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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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도해지 위약금, 대신 혜택은 더 늘려
“소비방식 다양…소비자 선택권 확대”
hy 프레딧 ‘약정구독’ 서비스 화면 [hy 프레딧 앱 갈무리]

hy 프레딧 ‘약정구독’ 서비스 화면 [hy 프레딧 앱 갈무리]



[헤럴드경제=강승연 기자] hy(옛 한국야쿠르트)가 ‘약정구독’ 서비스를 부활시켰다. 중도 해지를 없앤 대신 할인과 사은품 등 혜택을 늘렸다. 충성고객 확보를 노린 전략이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hy는 최근 자사몰 ‘프레딧’에서 기존 ‘정기구독’에 더해 약정구독 서비스를 시작했다. 샐러드부터 ‘하루야채’, ‘펫쿠르트 왈’ 등 상품부터 적용된다. 약정기간은 3개월·6개월로 제시됐다.

약정구독은 일정 기간 약정해 제품 구독 서비스를 제공한 후, 약정기간 종료 후 자동해지 또는 정기구독 계약으로 전환하는 서비스다. 약정기간 중 추가 할인, 최대 3% 적립, 사은품 등 혜택을 제공한다.

정기구독은 언제든 자유롭게 해지할 수 있지만, 약정구독은 중도 해지 시 위약금을 내야 한다. 위약금은 약정조건과 경과 기간에 따라 달라진다.

과거 유업계에서는 우유를 일정 기간 배달 받으면 자전거 등 사은품을 제공하는 방식의 약정구독 서비스가 활발했다. 하지만 주된 판매 경로가 배달에서 시판으로 넘어가면서 약정구독은 예전보다 위축됐다.

hy가 약정구독 서비스에 나선 건 소비자의 선택권을 확대하기 위한 방안이다. hy 관계자는 “다양해지는 소비자들의 소비 방식에 맞춰 소비자 니즈를 충족시키기 위한 취지”라고 설명했다.


할인·사은품 등 약정 혜택을 통해 구독 서비스를 경험한 후 정기구독으로 넘어가는 ‘록인 효과’도 노렸다. 업계 한 관계자는 “약정기간이 6개월 미만으로 짧더라도 편리함을 느끼고 계속 구독 서비스를 이용하는 고객이 늘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hy는 달걀, 두부, 발효유, 샐러드 등 제품을 정해진 일정에 주기적으로 제공하는 정기구독 서비스를 도입해 프레딧 가입자 수를 200만명 넘게 늘렸다. hy 자체 유통망인 프레시 매니저가 무료 배송해주는 편의성과 가성비 덕에 주요 품목들의 구독 주문도 꾸준하게 성장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