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검색
서울신문 언론사 이미지

아니 벌써… 한라산 봄의 전령사 ‘세복수초’ 노랗게 피었습니다

서울신문
원문보기

아니 벌써… 한라산 봄의 전령사 ‘세복수초’ 노랗게 피었습니다

속보
트럼프 이란 공격 유보, 국제유가 5% 급락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은 지난 12일 제주특별자치도 한라산 일대 해발 500m 지점에서 세복수초의 올해 첫 개화를 확인했다.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 제공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은 지난 12일 제주특별자치도 한라산 일대 해발 500m 지점에서 세복수초의 올해 첫 개화를 확인했다.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 제공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 제공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 제공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 제공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 제공


한겨울 제주 한라산 자락에 ‘노란 봄의 전령’인 세복수초가 고개를 내밀었다.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은 지난 12일 제주특별자치도 한라산 일대 해발 500m 지점에서 세복수초의 올해 첫 개화를 확인했다고 15일 밝혔다. 세복수초는 제주에서만 자생하는 희귀 식물로, 매년 봄의 시작을 알리는 상징적인 존재다.

이번 개화 시기는 지난해(2월 14일)보다 약 한 달이나 빠르지만 2024년 1월 15일과 비슷한 수준이다.겨울이 끝나기도 전에 봄꽃이 모습을 드러낸 셈이다.

국립산림과학원은 “기온이 안정적으로 유지된 것이 가장 큰 원인”이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올해 겨울(2025년 12월 평균기온)은 9.6도로, 일시적인 한파가 잦았던 2024년 12월 겨울(평균 8.7도)보다 전반적으로 온화했다. 기온 변동 폭이 줄어들면서 식물의 생육 시계도 앞당겨졌다는 분석이다.

국내에 자생하는 복수초류는 복수초·세복수초·개복수초 등 3종이 있지만, 세복수초는 제주에서만 볼 수 있다. 잎이 가늘고 길게 갈라지는 형태가 특징으로, 가장 먼저 노란 꽃을 피워 ‘새해의 복’을 상징한다.


이다현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 난대·아열대산림연구소 연구사는 “세복수초는 제주 산림 생태계의 계절 변화를 가장 먼저 알려주는 지표 식물”이라며 “개화 시기 변화는 기후 환경의 변화를 보여주는 신호인 만큼, 자생지 보호와 종 보존을 위한 연구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제주 강동삼 기자



    ▶ 밀리터리 인사이드

    - 저작권자 ⓒ 서울신문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