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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사립대 혁신 성과, 연대로 확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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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사립대 혁신 성과, 연대로 확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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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한영 기자]

대전지역 사립대학 관계자와 실무진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2025 대전권 사립대학 역량성과 공유회’에서 참가자들이 혁신 성과 확산과 공동 성장을 다짐하고 있다

대전지역 사립대학 관계자와 실무진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2025 대전권 사립대학 역량성과 공유회’에서 참가자들이 혁신 성과 확산과 공동 성장을 다짐하고 있다


대전 지역 사립대학들이 대학혁신지원사업의 성과를 공유하며 연합 기반의 성장 전략을 모색했다. 각 대학이 축적해 온 교육 혁신 사례를 한자리에 모아 비교·확산하는 자리로, 경쟁보다 협력을 통한 지역 고등교육의 방향을 분명히 했다는 평가다.

한남대학교 대학혁신사업단은 14일 오후 2시 유성 ICC 컨벤션홀에서 대전권 사립대학 연합 성과 공유회를 열었다. 이 자리에는 한남대학교를 비롯해 건양대학교, 대전대학교, 목원대학교, 배재대학교, 우송대학교 등 혁신사업 참여 대학 관계자 120여 명이 참석했다.


성과 발표에서는 지역과 교육을 연결한 실천 사례들이 집중 조명됐다. 한남대 안진성 교수는 '지역연계 기반 문제해결형 서비스러닝 교육 성과'를 주제로 발표에 나서 온마을 나눔학습, 서비스러닝 교과 운영, 비교과 단기·장기 프로젝트 등 실제 지역 현안과 결합한 교육 과정을 소개했다. 수업 안에서 문제를 발견하고 해법을 설계하는 구조가 교육 현장에 어떻게 안착했는지를 구체적으로 설명했다.

이어 한남대는 기술 융합 기반 교육 성과도 공개했다. 자체 개발한 수직이착륙 비행 드론에 인공지능 인식 기술을 적용한 병해충 진단 사례, 화학 반응을 활용한 투척형 버블폼 소화장치 개발, 실종자 수색 과정에서 인공지능 기반 CCTV 영상 분석을 활용한 실시간 탐지 기술 등이 발표되며 현장의 관심을 끌었다. 연구와 지역 안전, 산업 활용까지 이어지는 확장성이 강조됐다.

대학별 혁신 전략도 차례로 공유됐다. 건양대 김평환 혁신원장은 대학 혁신 교육 운영 방향을, 대전대 남민우 부단장은 3-Layer 교육혁신 모델을 토대로 한 유연한 학사 운영 성과를 설명했다. 배재대 유영진 교수는 인공지능 기반 수업 혁신을 위한 교수 지원 체계를, 목원대 최경식 센터장은 미래 교육 환경에 대응한 교수학습 혁신 구조를 제시했다. 우송대 이진화 기획실장은 대학 혁신과 글로벌 역량 강화 전략을 중심으로 발표를 이어갔다.


원구환 한남대학교 대학혁신사업단장이 14일 유성 ICC컨벤션홀에서 열린 대전권 사립대학 연합 성과공유회에서 대학혁신지원사업 성과와 향후 협력 방향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

원구환 한남대학교 대학혁신사업단장이 14일 유성 ICC컨벤션홀에서 열린 대전권 사립대학 연합 성과공유회에서 대학혁신지원사업 성과와 향후 협력 방향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


한남대 원구환 대학혁신사업단장은 "대학 간 혁신 성과를 함께 나누는 과정 자체가 협력 거버넌스를 한 단계 끌어올리는 계기"라며 "우수 사례를 공유하고 상호 참고하는 흐름이 이어진다면 지역 대학의 교육 경쟁력도 함께 높아질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공동 성장 전략을 논의하는 플랫폼을 지속적으로 운영해 교육 혁신이 일회성에 그치지 않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번 성과 공유회는 각 대학이 쌓아온 혁신 경험을 개별 성과에 머무르지 않고 지역 차원의 자산으로 전환하려는 시도라는 점에서 의미를 남겼다. 대전권 사립대학 간 연대가 교육 현장의 변화를 얼마나 지속적으로 이끌어낼지 주목된다. /대전=이한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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