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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비붐 세대, 비트코인 ETF '장기 매집' 주도…시장 판도 바꿀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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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비붐 세대, 비트코인 ETF '장기 매집' 주도…시장 판도 바꿀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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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비붐 세대들의 장기 투자 전략이 암호화폐 시장에 새로운 물결을 일으키고 있다. [사진: 셔터스톡]

베이비붐 세대들의 장기 투자 전략이 암호화폐 시장에 새로운 물결을 일으키고 있다. [사진: 셔터스톡]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시장이 장기 투자 중심으로 변화하고 있다.

14일(이하 현지시간) 블록체인 매체 비인크립토에 따르면, 베이비붐 투자자들의 장기 보유 전략이 시장에 새로운 흐름을 만들고 있다.

암호화폐 연구 플랫폼 소소밸류(SoSoValue)의 구체적인 데이터가 이를 뒷받침한다. 14일 기준 비트코인 현물 ETF의 순자산 규모는 1230억달러를 기록했다. 특히 이달에만 7억5300만달러의 자금이 유입됐는데, 이는 2025년 10월 이후 최대 규모다.

이러한 흐름의 중심에는 베이비붐 세대가 있다. 에릭 발추나스 블룸버그 ETF 애널리스트는 최근의 ETF 유입세가 베이비붐 세대의 장기 투자 성향과 밀접하게 맞물려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베이비붐 세대는 단기 투기보다는 최소 4년 이상 보유하는 전략을 택하고 있다"며 "이는 금이나 은 같은 안전자산에 대한 투자 방식과 유사하다"고 설명했다.

기관들의 투자 의지도 확고하다. 비트와이즈(Bitwise)의 설문조사에 따르면, 2025년 암호화폐에 투자한 금융 어드바이저의 99%가 2026년에도 투자 비중을 유지하거나 확대할 계획인 것으로 나타났다. 맷 호건 비트와이즈 최고투자책임자(CIO)는 이를 두고 "시장 내 장기 보유 전략이 한층 강화되고 있다는 증거"라고 짚었다.

실제로 2024년 1월 ETF 도입 이후, 이들 펀드는 신규 채굴량을 상회하는 물량을 꾸준히 흡수해 왔다. 강력한 매집세에도 불구하고 가격 급등이 나타나지 않은 점에 대해 맷 호건은 '금 시장'의 사례를 들어 "과거 금 가격도 중앙은행의 매입 급증 후 몇 년이 지나서야 본격적으로 폭등했다"며 비트코인 역시 매입 물량이 시장에 완전히 반영되기까지 일정 시간이 걸릴 것으로 전망했다.

결국 ETF 투자자들이 장기 보유를 선택하면서 비트코인 시장은 서서히 공급 부족 상태에 접어들 것으로 보인다. 현재의 유입세가 당장 시세에 반영되지 않더라도, 장기적으로는 강력한 가격 상승을 촉발할 도화선이 될 것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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