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다보스포럼 앞두고 기고문 공개
'무탄소 글로벌 해양 생태계' 로드맵 제시
'무탄소 글로벌 해양 생태계' 로드맵 제시
[사진=한화그룹] |
15일 한화그룹에 따르면 김 부회장은 지난 2010년 다보스포럼에 처음 참가한 뒤 지금까지 포럼을 통해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한 다양한 활동을 펼쳐왔다. 2013년에는 포럼의 영글로벌리더(YGL)로 선정됐고 △2015년 포럼 '경제 엔진 재점화' 세션 △2016년 '저탄소 경제' 세션 패널로 참여해 신재생에너지의 저변 확대를 위해 노력해왔다.
2024년에는 포럼 연차총회 연사로서 '무탄소 추진 가스 운반선'을 글로벌 업계 최초로 제안했다. 올해는 포괄적 무탄소 해양 생태계 구현을 위한 ∆전기 선박 개발 ∆안정적 에너지 저장 시스템(ESS) 개발 ∆항만 충전 인프라 구축 ∆탈탄소 에너지 공급 설비 등의 구체적인 방안을 제시했다.
김 부회장은 이날 기고문을 통해 "200년 넘게 화석연료에 의존해온 해운 산업이 친환경 추진 체계로의 전환을 시작했다"며 "국제해사기구(IMO)의 2050년 넷제로(Net Zero) 목표와 유럽연합(EU)의 탄소 배출 규제 강화 등에 따라 해운사들은 2027년 이후 탄소 배출량 전량에 대해 배출권을 확보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 흐름에 맞춰 단기적으로는 선박 탄소 포집과 같은 과도기적 방법으로 대응할 수밖에 없겠지만, 근본적으로 선박 동력체계를 전환해야 한다"며 "전기 선박의 본격적 확산을 위해 안정적인 ESS와 접근성 좋은 배터리 충전 및 교체 인프라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해운업계 탈탄소를 위해 조선소, 항만 관계자, 에너지 공급자 등을 아우르는 밸류체인 전반의 협력이 전제돼야 한다는 것이다.
한화그룹은 세계 최고 수준의 조선 및 에너지 기술력을 바탕으로 해운산업의 탈탄소화에 적극 참여하고 있다. 한화오션의 암모니아 가스터빈 등이 대표적이다. 이외에도 현재 유럽 항만 등과 협력해 청정에너지를 활용한 ESS와 선박 충전 설비 등에 대해서도 시범 사업 중이다.
넷제로 달성을 위한 적극적인 투자도 예고했다. 김 부회장은 "넷제로에 도달하기 위해 필요한 산업적 변화에는 공공-민간 협력이 필수적 요소"라며 "긴밀한 민관 협력이 뒷받침돼야만 상용화의 길이 열릴 것"이라고 말했다.
아주경제=이나경 기자 nakk@ajunews.com
- Copyright ⓒ [아주경제 ajunews.com] 무단전재 배포금지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