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일(현지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만달레이베이에서 열린 현대차그룹 프레스 컨퍼런스에서 차세대 전동식 아틀라스 시제품이 손인사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
SK증권은 15일 현대차에 대해 휴머노이드 로봇과 자율주행 기대가 커지면서 만년 저평가 기업에서 ‘백조’로 탈바꿈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에 목표주가를 기존 33만원에서 55만원으로 상향조정했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우선주를 포함한 시가총액이 100조원에 근접한 점도 상향 근거로 제시했다.
현대차 주가는 연초 이후 38.6% 올랐고, 보통주와 우선주를 합친 시가총액은 99조6000억원 수준이다. 과거 할인 요인이었던 자율주행 경쟁력은 엔비디아의 차량용 플랫폼 ‘알파마요’ 도입과 엔비디아 출신 부사장을 첨단차플랫폼(AVP) 본부장으로 영입한 것이 기대 요인으로 바뀌었다는 분석이 나왔다.
현대차는 구글 딥마인드의 인공지능, 보스턴다이내믹스의 로봇 기술, 기존 완성차 생산 능력을 바탕으로 미국과 서방 국가에서 휴머노이드 핵심 파트너가 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이미 KODEX 로봇액티브를 비롯한 국내 로봇 상장지수펀드(ETF)에 편입됐고 BOTZ, ARKQ 등 글로벌 로봇 ETF에도 포함되면서 수급과 밸류에이션 추가 개선 여지도 있다고 덧붙였다.
윤혁진 SK증권 연구원은 “현대차는 알파마요 플랫폼과 로봇 사업을 통해 자율주행 디스카운트가 없는 완성차로 재평가받고 있다”며 “자율주행 차량과 로봇 공장, 로봇 메타플랜트(RMAC) 등에서 나오는 내러티브와 실행 속도가 앞으로 주가를 좌우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주경제=홍승우 기자 hongscoop@ajunews.com
- Copyright ⓒ [아주경제 ajunews.com] 무단전재 배포금지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