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검색
뉴스1 언론사 이미지

순천 반도체·여수 자동차·광양 북극항로…'균형발전' 요구 봇물

뉴스1 김성준 기자
원문보기

순천 반도체·여수 자동차·광양 북극항로…'균형발전' 요구 봇물

서울맑음 / -3.9 °

"통합은 찬성, 산업구조 개편 지원 필요"



노관규 순천시장이 7일 전남도청에서 김영록 도지사를 만나 순천 해룡 일원을 RE100산단으로 지정하는데 협조해달라고 요청하고 있다. (순천시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 News1

노관규 순천시장이 7일 전남도청에서 김영록 도지사를 만나 순천 해룡 일원을 RE100산단으로 지정하는데 협조해달라고 요청하고 있다. (순천시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 News1


(순천=뉴스1) 김성준 기자 = 광주·전남 행정통합이 급물살을 타면서 전남 동부권 3개 시가 균형감 있는 발전을 요구하고 나섰다.

15일 뉴스1 취재를 종합하면 전남 동부권인 순천·여수·광양시는 광주·전남 행정통합을 앞두고 정부와 관계 기관을 대상으로 각각 반도체 산단, 자동차 제조 산업, 북극항로 거점항만 등을 건의했다.

통합에 따른 전남 동부권 산업 구조 개편에 도화선을 당긴 것은 노관규 순천시장이다.

노 시장은 최근 김영록 도지사를 만나 "순천 해룡과 광양 세풍 일원에 'RE100 반도체 국가산단 특화단지' 지정에 협조해달라"고 요청했다.

전남 동부권은 반도체의 핵심이라고 할 수 있는 전력, 용수, 정주여건 등을 갖췄다.

이재명 대통령은 지난 9일 김영록 도지사, 강기정 시장, 지역 국회의원들이 참석한 간담회에서 남부권 반도체 벨트 조성 검토 등을 언급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만이나 일본의 경우 지진 등을 대비하고 안보를 강화하기 위해 반도체 산단을 분산시키고 있다.

노 시장은 14일 본인의 SNS에서 "광주와 전남 서부 지역으로 산업과 모든 국가기간시설이 몰려선 안 된다"며 "RE100 반도체 첨단산업단지는 어떤 여건을 따지더라도 전남 동부권이 월등하게 좋은 여건"이라고 재차 강조했다.

균형 개발 논리에 여수도 곧바로 목소리를 냈다.


여수시의회는 같은 날 입장문을 통해 "율촌지역은 제조업 기반과 에너지 인프라를 갖춘 핵심 입지로 제조업 혁신·고부가가치 산업 전환을 이끌 전략 거점"이라며 "특별법에 율촌산단 제조업 특화 산업유치(미래모빌리티·부품·친환경소재·스마트제조)와 함께 현대차 공장 유치 등 대규모 전략 투자가 실행될 수 있도록 규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정인화 광양시장은 '북극항로'를 카드로 꺼내 들었다.

정 시장은 이날 오전 '광양항 북극항로 거점항만 육성 촉구 담화문'을 발표한다. 전날에는 해수부를 방문해 해당 사안을 건의하기도 했다.


지역 정치권 관계자는 "인구가 감소하는 상황에서 통합이라는 대의를 거스르긴 힘들 것"이라며 "전남 동부권에서는 광주와 서부권 위주로 통합되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가 있는 것은 사실"이라고 말했다.

이어 "동부권을 지탱해 온 석유화학, 철강산업이 좀처럼 나아질 기미가 보이지 않으면서 위기감이 고조되고 있다"며 "광주와 전남도가 통합 과정에서 특정 지역이나 도서·산간, 농촌 등이 소외감을 느끼지 않도록 균형감 있는 발전 계획을 내놓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white@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