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상도 생활야구장·양덕 한마음체육관' 도시숲이 기후에너지환경부 제66차 배출량 인증위원회 심의를 거쳐 온실가스 배출권거래제 외부사업으로 최종 승인됐다.
이번에 승인된 도시숲은 총 1만 6,000㎡ 면적에 이팝나무 등 26종 896그루가 식재돼 연간 6톤의 탄소 흡수량을 공식 인정받았다.
온실가스 배출권거래제는 국가 온실가스 감축 목표 달성을 위해 사업장별 배출량을 할당하고 여분이나 부족분을 거래하도록 하는 제도로, 포항시는 2021년 해도도시숲을 시작으로 2022년 포항철길숲, 2023년 평생학습원 문화숲과 연일근린공원, 2024년 북구청·꿈트리센터 도시숲까지 잇따라 외부사업 승인을 받아왔다.
이번 상도 생활야구장·양덕 한마음체육관 도시숲 승인으로 포항시는 전국 자치단체 가운데 도시숲 분야에서 가장 많은 6개소의 온실가스 배출권거래제 외부사업 승인을 받은 지자체가 됐다.
이에 따라 시는 6개 도시숲을 통해 연간 94톤, 향후 30년간 총 2,820톤의 온실가스 감축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인증받은 감축량은 탄소배출권 거래소를 통해 배출권이 필요한 기업에 판매할 수 있어 부가 수익 창출도 가능하다.
산업시설 비중이 높아 온실가스 배출량이 많은 도시 특성을 지닌 포항에서 이번 성과는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실질적인 해법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포항시는 올해도 온실가스 흡수와 탄소중립 실현을 위해 철강산업단지 일원에 약 3만 5,000㎡ 규모의 기후대응 도시숲과 약 3km의 가로녹지를 조성하고, 자녀안심 그린숲과 포스코 보행자 중심거리 조성을 통해 생활권 녹지공간을 확충할 계획이다.
또 최근 개통한 학산천 수변공간과 철길숲의 녹지축, 동빈내항-포항운하-형산강으로 이어지는 수변공간을 하나로 연결해 원도심 전반을 순환하는 보행 중심 네트워크를 구축할 방침이다.
포항시 관계자는 "전국 최다 도시숲 외부사업 승인은 포항이 탄소중립 선도도시로 거듭나고 있다는 증거"라며 "그린웨이 프로젝트를 지속 추진해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건강한 녹색 생태도시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