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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의료 해외진출 지형 변화…피부·성형 이어 '영상·진단검사' 뜬다

뉴스1 조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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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의료 해외진출 지형 변화…피부·성형 이어 '영상·진단검사' 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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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 해외 진출 연평균 20% 증가세…피부·미용 부동 1위

2024년 진료 과목 다변화…치과 대폭 줄고 영상·진단검사 늘어



지난 2024년 11월 24일 오전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2024 대한의원협회 메디컬 페스타./뉴스1 ⓒ News1 장수영 기자

지난 2024년 11월 24일 오전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2024 대한의원협회 메디컬 페스타./뉴스1 ⓒ News1 장수영 기자


(서울=뉴스1) 조유리 기자 = 국내 의료진의 해외진출 과목이 다변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피부·성형 과목을 중심으로, 치과와 한방에 이어 영상·진단검사의학과가 새롭게 진출하며 해외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15일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의 '2024 의료 해외진출 통계 보고서'에 따르면, '의료 해외 진출 및 외국인 환자 유치 지원에 관한 법률(의료해외진출법)'이 시행된 2016년부터 2024년까지 의료 해외 진출 누적 신고 건수는 총 249건으로 확인됐다.

의료 해외 진출은 2016년 7개국 10건에서 2024년 15개국 45건으로 늘어 연평균 20.7%의 증가세를 보였다. 누적 신고 기준으로 의료 진출 국가는 총 34개국으로 집계됐다.

누적 진료과목별로는 피부·성형이 105건(42.2%)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치과(38건), 종합(19건), 한방(15건), 재활의학과(8건) 등 순이었다.

그간 진료과목별 순위는 피부·성형이 1위, 치과 2위, 한방 3위(2023년은 산부인과가 3위)로 상위권 지형에 변동이 없었다. 하지만 2024년에는 피부·성형이 24건(53.3%)으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고, 종합 진료가 2위, 이어 영상의학과와 진단검사의학과가 각각 3위에 올라 이전과 다른 양상을 보였다. 특히 그간 연간 6건 이상의 진출을 보였던 치과가 1건으로 대폭 줄었다.

영상·진단검사의학 분야의 부상은 해외 진출 유형 변화와 맞물려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의료기관 개설·운영이 여전히 해외 진출 주력 유형으로 유지되는 가운데, 대형병원 보다는 병상이 없거나 소규모인 의원급 의료기관의 진출이 늘면서 진료과 역시 표준화·시스템화가 용이한 분야로 확장되고 있다는 것이다.


또한 의사 개인의 숙련도에 의존하던 영상 판독이 AI 기반 시스템으로 보완되면서, 영상·검진 분야가 의료 해외진출에 유리한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영상·검진의학은 장비와 프로토콜 중심의 진료가 가능하고, 원격 판독과 AI 보조 기술을 결합할 경우 현지 전문 인력 부족 문제를 상당 부분 완화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실제 의료 AI 기술의 발전도 이러한 흐름에 힘을 보태고 있다. 흉부 X-ray(엑스레이)나 유방촬영 영상 등에서 AI 판독 보조 기술이 상용화되면서, 해외 의료기관에서도 영상 판독의 정확도와 효율성을 높이는 수단으로 활용되고 있다.

보산진 의료해외진출팀 관계자는 "원격으로도 진료가 가능하다는 장점과 함께, (국내 의료기관이) 외국 환자를 우리나라 병원으로도 유치를 해나가는 방식을 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보산진은 K-의료 해외진출을 확대해 나가기 위해 "온라인 컨설팅과 사업 경비 지원 사업을 지속해서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 '2024 의료 해외진출 통계'

한국보건산업진흥원 '2024 의료 해외진출 통계'


ur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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