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 등 외신에 따르면 메타는 지난해 말부터 메타버스 관련 부서의 예산을 줄이고 AI 기반 웨어러블 기기 개발에 자원을 집중해왔다. 메타 대변인은 “메타버스에서 웨어러블 기기로 일부 투자를 전환한다고 지난달 밝힌 바 있다”며 “이번 조치는 그 계획의 연장선상”이라고 밝혔다.
마크 저커버그 최고경영자(CEO)는 한때 메타버스를 회사의 미래로 제시했으나, 기대만큼 성과를 내지 못하자 사업 비중을 축소하고 있다. 메타버스 대표 서비스 ‘호라이즌 월드(Horizon Worlds)’의 월간 활성 사용자는 20만명 미만에 그쳤으며, 이용자 참여율이 저조했다.
2021년 사명을 ‘메타’로 바꾼 이후 회사는 AI 분야로 급속히 방향을 전환했다. 지난해 자본 지출은 720억달러에 달했으며, 올해는 이를 더욱 확대할 계획이다. 메타는 싱가포르 기반 AI 스타트업 마누스(Manus)를 20억달러 이상에 인수했고, AI 연구원과 엔지니어 영입에 수억달러를 투입하고 있다.
메타의 AI 기반 ‘레이밴 스마트글래스’는 200만대 이상 판매되며 인기를 얻고 있다. 미국 내 수요가 급증하면서 유럽 출시 일정은 연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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