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빙판 저수지 건너다 '풍덩'…"집에 빨리 가려고"

연합뉴스TV 서승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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빙판 저수지 건너다 '풍덩'…"집에 빨리 가려고"

서울맑음 / -3.9 °


[앵커]

빙판으로 변한 저수지를 건너다 물에 빠진 50대 남성이 119 구조대에 의해 구조됐습니다.

다행히 무사했지만, 저수지나 호수가 얼어있다고 섣불리 들어갔다가는 큰 사고가 날 수 있어 주의하셔야겠습니다.

서승택 기자입니다.

[기자]

경기도 수원의 한 저수지.


한 남성이 얼어붙은 저수지 위를 걸어갑니다.

저수지 한가운데 도착했을 즘 잠시 주춤하더니 방향을 바꿔 돌아갑니다.

하지만 얼어붙은 줄만 알았던 저수지가 순식간에 깨져버렸고, 남성은 그대로 물 아래로 풍덩 빠졌습니다.


물에 빠진 남성을 발견한 시민은 곧바로 119에 신고했습니다.

소방 당국이 이곳 사고 현장에 도착했을 때 남성은 상반신만 수면 위로 떠오른 채 위태롭게 버티고 있는 상태였습니다.

구조된 남성은 50대 A씨.


빨리 귀가하기 위해 얼어붙은 저수지를 건너가려다가 사고를 당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사고 당시 기온은 0도, 체감온도는 영하권에 달했던 만큼 자칫 신고가 늦었더라면 위험할 수 있던 상황이었습니다.

출동한 구조대에 의해 19분 만에 구조된 A 씨는 건강에 큰 이상은 없었지만, 체온이 다소 낮게 측정돼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습니다.

<공하성 / 우석대 소방방재학과 교수> "완전히 얼은 것 같더라도 얼음의 강도가 다르고 얼지 않은 부분도 생각보다 많기 때문에 잘못 들어갔다가는 큰 위험에 빠질 수 있습니다. 이런 곳에는 절대 들어가지 않는 것이 최선의 방법입니다."

소방 당국은 수난 사고 현장을 목격했다면 직접 구조에 나서기보다 즉시 119로 신고해야 한다고 당부했습니다.

연합뉴스TV 서승택입니다.

[영상취재 위유섭]

[영상편집 박진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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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승택(taxi226@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