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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덕천 라운지 ‘러너·라이더’ 쉬었다 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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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덕천 라운지 ‘러너·라이더’ 쉬었다 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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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이란 공격 유보, 국제유가 5% 급락
市·강동구 5대 5 비율 11억 투입
동선 분리하고 스트레칭존 마련

서울 강동구 고덕천교 하부가 체류형 수변공간 ‘고덕천 라운지’(사진)로 탈바꿈했다. 올림픽대로 확장공사와 시설 노후화로 활용도가 떨어졌던 공간을 재정비한 결과다.

시는 도시경관 공모사업의 일환으로 고덕천교 하부를 ‘고덕천 라운지’로 새롭게 조성했다고 14일 밝혔다.

고덕천교 하부는 한강과 수변공간을 잇는 거점이지만 3년간 이어진 올림픽대로 확장공사와 노후한 교량 하부 환경, 보행·자전거 동선 혼재 등으로 안전 우려가 제기돼 왔다.

이에 시는 강동구와 총 11억7600만원을 투입해 해당 공간을 한강 조망이 가능한 공공 수변공간으로 바꿨다. 시 관계자는 “시는 2009년부터 매년 자치구 공모를 통해 ‘도시경관개선사업’ 대상 지역을 선정하고, 시·구 5대 5 매칭으로 사업비를 지원해 서울 전역의 도시경관을 단계적으로 개선해 오고 있다”고 밝혔다.

고덕토평대교가 보이는 한강 데크 구간은 운동 후 경관을 감상할 수 있는 전망형 쉼터로 개선했다. 또 고덕천에서 한강으로 이어지는 주요 동선에는 안내사인과 경관조명 등을 설치해 야간에도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라운지에는 러닝과 스트레칭이 가능한 공간을 마련하고, 보행자와 자전거 이용자의 동선을 분리해 편의성과 안전성을 높였다. 특히 자전거도로를 정비하고 자전거 거치대와 베드형 벤치를 설치해, 자전거 이용자들이 교류할 수 있는 커뮤니티 공간으로서 활용도를 높였다고 시는 설명했다.


시는 이번 ‘고덕천 라운지’ 조성이 노후 교량 하부 공간의 재생 가능성을 보여주며, 시민 생활권에서 체육·휴식·경관을 함께 누릴 수 있는 공공공간 모델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평가했다. 최인규 시 디자인정책관은 “올해부터는 디자인경관 사업으로 디자인요소를 특화하고 잠재된 공간을 발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세희 기자 saehee01272@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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