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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감싸는 중국…미중갈등 새 변수되나

연합뉴스TV 배삼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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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감싸는 중국…미중갈등 새 변수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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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중국은 이란 정부를 감싸고 있습니다.

이란은 중국의 에너지 안보와 중동 전략에서 빼놓을 수 없는 핵심 파트너이기 때문인데요.

특히 미국이 이란과 교역하는 나라에 고율 관세를 예고하자, 강하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베이징에서 배삼진 특파원입니다.

[기자]


이란 전체 대외 무역의 약 30%를 차지하고 있는 중국.

중국은 이란의 최대 교역국으로, 해상 원유 수출의 90%를 흡수하며 밀착 관계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2021년에는 전략적 포괄 동반자 협정을 체결했고, 이후 상하이협력기구 회원국으로 군사·위성·치안 분야 협력도 확대했습니다.


이란산 원유는 중국 원유 수입의 약 13%를 차지해, 중국 에너지 안보의 중요한 축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라이위첸 / 대만 시사평론가> "미국은 석유 가격 결정력을 잃었고, 달러 패권도 도전을 받고 있죠. 따라서 미국은 베네수엘라와 이란의 석유 공급을 통제하려는 겁니다."

이란에서 대규모 시위와 인명 피해가 이어지는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과 교역하는 모든 국가에 25%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미국은 이란 핵 개발과 지역 불안정의 배경에 중국의 역할이 있다고 보고 있어, 사실상 중국을 겨냥한 조치란 평가입니다.

베네수엘라 원유 수출을 사실상 통제한 데 이어 이란까지 압박하면서, 중국의 반발도 거세지고 있습니다.

관세 문제는 미중 갈등의 새로운 변수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마오닝 / 중국 외교부 대변인> "중국의 관세 정책은 매우 명확하며, 관세 전쟁에는 승자가 없습니다. 중국은 정당한 권리와 이익을 굳건히 수호할 것입니다."

중국으로서는 에너지 안보와 중동 전략이 동시에 시험대에 오른 상황입니다.

중국 관영매체들은 이란 사태의 책임을 미국에 돌리는 반면, 민간 매체들은 시위대 사망 등 이란 내 불안정 상태를 언급하면서 중국 내 보도에서도 시각차가 드러나고 있습니다.

베이징에서 연합뉴스TV 배삼진입니다.

[영상취재 임임락]

[영상편집 김세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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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삼진(baesj@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