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검색
문화뉴스 언론사 이미지

이재명 대통령 "한일 셔틀외교, 굳건한 협력의 축으로... 새로운 60년 열겠다"

문화뉴스
원문보기

이재명 대통령 "한일 셔틀외교, 굳건한 협력의 축으로... 새로운 60년 열겠다"

속보
대법, 장예찬 '총선 여론조사 왜곡 공표 무죄' 파기환송
[주진노 기자]
이재명 대통령과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가 14일 일본 나라현 대표 문화유적지인 호류지(법륭사)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6.1.14

이재명 대통령과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가 14일 일본 나라현 대표 문화유적지인 호류지(법륭사)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6.1.14



(더쎈뉴스 / The CEN News 주진노 기자) 이재명 대통령은 14일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와 일본 나라(奈良)현에서 가진 한일 정상회담과 관련해 "한일 관계의 새로운 60년을 기대하며 양국 협력의 질을 한층 높이고 범위를 넓히기 위한 실질적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한일 관계의 새로운 60년을 기대하며'라는 제하의 메시지를 내고 이같이 전했다.

이번 회담은 경주에서 열린 첫 정상회담에 이은 두 번째 만남으로, 다카이치 총리의 고향인 나라현에서 진행됐다. 이 대통령은 "지난해 8월 도쿄에서 재개된 셔틀외교가 이제는 굳건한 한일 협력의 축으로 자리 잡았음을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었다"고 평가했다.

양 정상은 이번 회담에서 경제안보, 과학기술, 국제규범 형성 과정은 물론 인공지능(AI)과 지식재산 보호 등 미래 산업 분야에 대한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이 대통령은 "양국이 교역 중심의 협력을 넘어 각자의 강점을 살린 경제적 파트너십을 발전시켜 나간다면, 아시아를 넘어 글로벌 안정과 번영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재명 대통령과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가 13일 일본 나라현 정상회담장에서 확대 회담에 앞서 악수하고 있다. 2026.1.13

이재명 대통령과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가 13일 일본 나라현 정상회담장에서 확대 회담에 앞서 악수하고 있다. 2026.1.13


안보 및 사회적 이슈에 대한 공조 방안도 구체화됐다. 두 정상은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 구축에 대한 공동의 의지를 재확인하는 한편, 지난해 8월 출범한 '한일 공통 사회문제 협의체'의 성과를 점검했다. 특히 국민 안전을 위협하는 스캠(조직적 사기) 등 초국가 범죄 대응에 공조를 강화하고, 청년 세대 간 교류도 지속해서 확대하기로 합의했다.

과거사 문제 해결을 위한 인도주의적 조치도 이뤄졌다. 이 대통령은 "조세이 탄광에서 발견된 유해의 DNA 감정에 협력하기로 한 것은 과거사 문제를 풀어나가는 데 있어 의미 있는 진전"이라며 "인도주의라는 보편적 가치를 바탕으로 한 노력은 한일 관계의 미래를 더욱 단단히 하는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상회담을 마친 이재명 대통령과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가 13일 일본 나라현 환담장에서 드럼 합주 후 서로의 스틱에 서명한 뒤 교환하고 있다. 양 정상은 '케이팝 데몬 헌터스'의 주제가 '골든'과 BTS의 히트곡 '다이너마이트'에 맞춰 드럼을 함께 연주했다. 다카이치 총리는 학창 시절 헤비메탈 록밴드 드러머로 활동했다. 2026.1.13

정상회담을 마친 이재명 대통령과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가 13일 일본 나라현 환담장에서 드럼 합주 후 서로의 스틱에 서명한 뒤 교환하고 있다. 양 정상은 '케이팝 데몬 헌터스'의 주제가 '골든'과 BTS의 히트곡 '다이너마이트'에 맞춰 드럼을 함께 연주했다. 다카이치 총리는 학창 시절 헤비메탈 록밴드 드러머로 활동했다. 2026.1.13 


정상 간의 친밀함을 다지는 '스킨십 외교'도 눈길을 끌었다. 이 대통령은 다카이치 총리와 함께 1,500년 넘게 한반도와 일본의 인연이 이어져 온 호류지(法隆寺)를 방문하고, 함께 드럼을 연주하는 등 격의 없는 시간을 보냈다.

이재명 대통령과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가 14일 일본 나라현 대표 문화유적지인 호류지(법륭사)를 관람하고 있다. 2026.1.14

이재명 대통령과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가 14일 일본 나라현 대표 문화유적지인 호류지(법륭사)를 관람하고 있다. 2026.1.14


이 대통령은 "총리님과 나눈 유쾌하고 진솔한 대화, 박자를 맞추며 드럼을 연주했던 순간은 오래도록 기억에 남을 것"이라며 "누구보다 따뜻하게 환대해 주신 다카이치 총리와 일본 국민 여러분께 깊은 감사를 전하며, 조만간 한국에서 다시 뵙게 되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더쎈뉴스 / The CEN News) 주진노 기자 eveleva@naver.com


사진=연합뉴스

<이하 일본어 원문><韓日関係の新たな60年に向けて>

日本の高市総理との慶州での初会談に続き、この度、総理の故郷である奈良で2度目の首脳会談を行い、両国協力の未来ビジョンを共に模索いたしました。昨年8月の東京での再開以来、シャトル外交が両国協力の強固な軸として定着したことを改めて確認することができました。


今回の会談では、協力のさらなる質の向上と範囲の拡大に向けた、実質的な方策について議論いたしました。経済安全保障、科学技術、国際的なルール作りから、人工知能や知的財産の保護に至るまで、協力すべき分野は多岐にわたります。両国が貿易中心の協力を超え、互いの強みを生かした経済パートナーシップを発展させていくことは、アジアのみならず世界の安定と繁栄にも大きく貢献するものと考えております。

また、韓半島の完全な非核化と恒久的な平和構築に向けた共通の意思を再確認いたしました。地域の安定に向けた両国間の協力は、韓半島を超え、北東アジアの平和と繁栄を支える礎になると信じております。

昨年8月に発足した「韓日共通の社会課題への対応に係る協議」の成果を確認し、国民の安全を脅かすスキャム(組織的詐欺)などの国境を越える犯罪に対し、連携を一層強化していくことで一致いたしました。さらに、両国の未来世代が相互理解と信頼を深めながら成長できるよう、若者交流を継続的に拡大していく計画です。

長生炭鉱で発見された遺骨のDNA鑑定に協力することにしたことも、歴史問題の解決に向けた有意義な進展であると考えます。人道主義という普遍的価値に基づいたこうした取り組みは、共に築いていく韓日関係の未来をより力強く支える糧となるはずです。

そして何より、総理と共に法隆寺を訪問できたことは、非常に意義深い経験でした。1,500年を超える歳月を経て続く韓半島と日本の深い縁を思い返し、両国関係の根源と未来について思いを馳せる貴重な時間となりました。

総理との愉快で率直な対話、そして共にリズムを合わせながらドラムを演奏した瞬間は、長く記憶に残ることでしょう。この上なく温かく歓迎してくださった高市総理と日本政府、そして日本国民の皆様に深く感謝申し上げます。

近いうちに韓国で総理とお会いできることを楽しみにしております。

<저작권자 Copyright ⓒ 더쎈뉴스(The CEN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