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서울 홍제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추위 속에서 버스를 기다리고 있다. 연합뉴스 |
서울 시내버스 노사가 2025년도 임금·단체협상(임단협)을 1년여 만에 매듭지었다. 이에 따라 이틀간 멈춰 서 있던 서울 시내버스 전 노선은 15일 새벽 첫차부터 정상운행한다.
서울시에 따르면 서울시버스운송사업조합과 전국자동차노동조합연맹 서울시버스노동조합(버스노조)는 파업 이틀째인 14일 오후 3시부터 서울지방노동위원회 특별위원회의 사후 조정회의를 통한 협상을 시작해 밤 11시55분께 임금 2.9% 인상과 정년연장(현재 63살) 등에 합의했다. 이에 따라 15일부터 시내버스를 비롯한 대중교통은 평소처럼 정상운행된다.
서울 시내버스 파업 이틀 차인 14일 서울역 인근 갈월동 버스정류장 전광판에 버스 위치 정보가 차고지로 표시돼 있다. 연합뉴스 |
노사 간 입장차가 컸던 2024년 대법원의 ‘정기상여금 등도 통상임금’ 선고에 따른 임금 체계 개편은 노조 요구에 따라 논의 안건에서 제외했다. 2024년 12월 대법원 전원합의체는 재직 조건이나 일정 근무 일수를 충족할 때 주는 정기상여금이나 수당도 통상임금에 해당한다는 판례를 내놓았다. 정기상여금을 통상임금에 반영하면 이를 기준으로 지급하는 연장·야간·휴일근로수당(가산수당)도 상승한다.
서울 시내버스가 멈춘 건 2024년 3월(당시 11시간)에 이어 2년 만이며, 이번이 역대 최장 파업이다.
박현정 기자 saram@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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