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가 가야문화 유산의 추가 세계유산 등재를 위한 본격적인 행보에 나섰다.
김해시는 유네스코 세계유산인 대성동고분군에 이어 신규 등재 대상 유산을 발굴해 김해시 문화유산의 세계화를 실현하기 위한 로드맵을 마련했다고 14일 밝혔다.
시는 구지봉, 수로왕릉, 봉황동유적 등 가야 핵심 유적의 등재 기반 확보를 목표로 가야의 성립과 발전, 쇠퇴까지 이어지는 통합 서사 정립과 권력 중심지 공간 구성을 추진한다.
2035년 이후까지 이어지는 단계별 추진 전략은 기초 기반 구축기, 등재 준비기, 세계유산 신청기, 지속 관리와 유산 확산기로 나뉜다.
기초 기반 구축기에는 유산 복원과 정비, OUV 발굴, 시민·전문가 의견 수렴을 진행한다. 등재 준비기에는 유산 정비와 국제 협력, 연구 용역 수행, 잠정목록 등재를 추진하고, 세계유산 신청기에는 신청서 제출과 유네스코 평가에 대응한다.
지속 관리와 유산 확산기에는 시민 참여형 문화유산 거버넌스를 구축해 지속 가능한 유산 보호를 위한 사회적 기반을 마련한다.
5대 핵심 전략 세부 사업으로는 학술 기반 강화 및 유산 가치 정립, 유산 보존 정비 및 완전성 강화, 시민 참여형 문화유산 거버넌스 구축, 국제 협력 및 유네스코 대응 체계 마련, 행정 및 법제도 기반 정비가 포함된다.
학술 기반 강화에서는 가야 핵심유산의 OUV 중심 통합 조사 및 신화와 역사 연결 기반의 해석 자료를 구축한다. 유산 보존 정비에서는 봉황동유적 확장 조사 및 왕궁과 고분 연계 접근, 파사석탑 보존 처리 및 역사성 복원 프로젝트, 경관 보호구역 지정을 추진한다.
시민 참여형 거버넌스 구축을 위해 유산해설사 시민 양성 프로그램 개발·운영, 가칭 금관가야 세계유산위원회와 세계유산 모니터링단 운영, 학교 연계 교육 자료 커리큘럼을 개발한다. 국제 협력 대응 체계로는 ICOMOS 자문 및 전문가 유치 대응 계획 수립, 다국어 해설과 콘텐츠 개발 및 해외 홍보 채널을 확보한다.
행정 및 법제도 기반 정비에서는 보호지역 지정과 개발 행위 규제 근거 마련, 관련 부서 간 협업을 위한 통합 운영 매뉴얼을 마련한다.
단기 플랜은 기초 자료 수집과 가치 발굴 중심으로 시민 인식 제고와 정당성 확보, 관련 유산 비교와 OUV 검토, 전문가 협의, 마스터플랜 수행이 이뤄진다. 장기 플랜은 유네스코 잠정 목록 신청 및 본 신청, 시민 참여 기반 확대 및 국제 협력 강화, 경관 개선 사업 추진 및 법제 정비, 지속 가능한 보존 체계 구축과 교육·관리를 추진한다.
김해시는 세계유산 대성동고분군의 홍보와 활용에도 주력한다. 세계유산으로서 가치 전달과 인지도를 높이기 위해 세계유산 대성동고분군 홍보와 활용 사업 추진 계획을 수립하고, 가야고분군 세계유산관리재단의 운영 지원 및 위탁사업 병행 추진 등 이달 중 세계유산축전, 세계유산 활용프로그램, 세계유산 홍보지원사업 기본 계획 수립에 착수한다.
김해시 관계자는 "김해시 핵심 유적의 세계유산 신규 등재 추진을 위한 단계적 로드맵을 마련해 김해시 문화유산의 세계화를 실현하고자 한다"며 "지역 브랜드 가치 상승으로 지역 경제 활성화와 국제 교류 확대까지 기대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