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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충북 시·군 정주여건 격차 개선책 모색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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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충북 시·군 정주여건 격차 개선책 모색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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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이 살아가는데 있어서의 정주여건은 주거·교육·교통·의료·문화·여가 등 생활 전반의 질을 뜻한다.

이를 크게 개선하면 인구 유입과 거주 만족도가 당연히 높아진다.

인구를 늘리기 위해서는 이런 정주여건의 높은 만족도는 기본이다.

그러나 충북은 타 시·도에 비해 정주여건이 현저히 떨어진다는 게 중론이다.

이를 반증하듯 최근 한국은행 충북본부가 충북의 정주여건을 전국 비수도권 162개 시·군·구와 비교 분석한 결과 '충북의 정주여건 종합지수'가 전국 평균을 크게 밑도는 것으로 조사됐다는 중부매일 보도다.

조사결과 충북의 정주여건은 임금·일자리 부문에서 강점을 보였지만 안전과 보건·복지 부문은 상대적으로 취약해 더 많은 개선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최근 한국은행 충북본부가 발표한 '충북지역 정주여건 평가 및 시사점'에 따르면 충북의 정주여건 종합지수는 97.8로 전국 평균(100·수도권, 세종 제외)보다 낮았다.

부문별로 보면 충북은 임금·일자리 부문에서 8개 도 중 1위를 차지했고 교육과 문화·여가 부문도 각각 상위권에 올랐다.

그러나 안전과 보건·복지 부문은 하위권으로 평가되며 정주여건 전반의 발목을 잡는 요인으로 지목됐다.


특히 대표 도시 비교에서 충북 청주의 경우 8개 도 대표 도시 가운데 정주여건 종합지수가 6위로 경남 양산과 충남 아산, 경북 구미 등 에도 뒤지는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안전과 생활환경 부문에서 낮은 순위를 보였다.

여기에 충북 시·군 간 격차도 뚜렷했다.


청주는 종합지수 108.8로 충북 11개 시·군 가운데 가장 양호했지만 단양·괴산·영동 등은 하위권에 머물렀다.

즉 청주와 단양 간 종합지수 격차는 21.2포인트나 달했다.

청주로의 쏠림현상이 심한 것이다.

진천과 충주는 청주에 이어 비교적 양호한 정주여건이지만 단양은 보건·복지가, 괴산은 교육·생활환경·임금·일자리 부문에서 취약한 것으로 분석됐다.

이번 보고서는 정주여건이 인구 변화와 밀접한 관련이 있다고 봤다.

정주여건 종합지수가 높을수록 인구 증가율이 높았기 때문이다.

특히 주거·교통, 안전, 임금·일자리 부문이 인구 증가에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영향을 미치고 있으며 이에 반해 교육, 문화·여가, 보건·복지 부문은 통계적 유의성이 크지 않았다.

이로인해 충북은 주거·교통과 임금·일자리 부문에서 강점을 보이고 있는 만큼 이를 기반으로 인구 유입 효과를 높일 필요가 있으며 안전과 보건·복지 부문은 전국 평균을 밑돌아 체감 안전도 제고와 의료 접근성 개선이 필요하다.

결국 충북이 정주여건을 더 높이려면 단순한 인구유입이 아니라 '살고싶고, 머물고 싶고, 아이키우기 좋은 충북'을 만드는데 초첨을 맞춰야 한다.

지역맞춤형 양질의 일자리 창출과 산업기반을 더욱 공고히 해야 하며 주거안정과 주거비 및 생활비 부담완화, 교육·돌봄 인프라의 혁신 등 아이키우기 좋은 충북을 계속 만들어야 한다.

여기에 의료와 교통, 생활 인프라도 함께 개선되어야 하며 문화와 여가, 커뮤니티가 활성화, 농산촌·소도시 특화정주 전력 등 시·군별 취약 부문을 중심으로 맞춤형 정주여건 개선이 이뤄져야 한다.

충북도,정주여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