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 롯데 자이언츠 총괄코치가 14일 지병으로 별세했다./사진=롯데 자이언츠 |
김민재 롯데 자이언츠 총괄코치가 별세했다. 향년 53세.
롯데 자이언츠는 14일 공식 SNS(소셜미디어)를 통해 "열정과 헌신으로 선수를 지도해 온 고(故) 김민재 코치를 항상 기억하겠다"며 애도의 뜻을 밝혔다. 롯데 선수단은 오는 15일 공식 조문에 나설 예정이며, 구단은 장례 절차를 적극 지원할 방침이다.
고인은 담낭암 판정을 받고 투병 생활을 이어오다 최근 상태가 급격히 악화돼 세상을 떠났다. 고인은 2004년 암 진단을 받아 치료와 복귀를 반복했다. 지난해까지 정상적으로 코치 업무를 수행하며 현장을 지켰다. 비시즌에도 야구장을 찾아 선수단을 지도하고 격려한 것으로 전해진다.
김 코치는 부산중앙초·경남중·부산공고를 거쳐 1991년 고졸 신인으로 프로 무대에 입문했다.
롯데 자이언츠 유니폼을 입고 11시즌을 뛰며 1992년 롯데의 한국시리즈 우승 멤버로 이름을 남겼다. 이후 SK(현 SSG), 한화를 거쳤다. KBO리그 통산 2113경기에서 타율 0.247(6088타수 1503안타), 607타점을 기록했다. 2002 부산 아시안게임, 200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2008 베이징올림픽 등 국제대회에서도 태극마크를 달고 활약했다.
그는 2009시즌을 끝으로 현역에서 물러난 뒤 지도자의 길을 걸었다. 2010년 한화 코치로 시작해 KT와 두산, SSG 등에서 수비·작전 파트를 맡으며 전문성을 인정받았다. 두산과 SSG 소속으로 한국시리즈 우승도 일궈냈다. 지난해 2024시즌을 앞두고는 김태형 감독의 부름을 받아 친정팀 롯데로 복귀해 드림팀 총괄코치로 선수 육성과 현장 지원을 맡아왔다.
유족으론 부인 장윤정 씨와 자녀 김동욱·김현지 씨가 있다. 빈소는 부산 시민장례식장에 마련됐다. 발인은 16일 오전 11시, 장지는 영락공원이다.
이재윤 기자 mto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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