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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량제 AI, 그룹웨어 연동·에이전트 강화 등 도입 넘어 활용으로 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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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량제 AI, 그룹웨어 연동·에이전트 강화 등 도입 넘어 활용으로 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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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용한 만큼 비용을 지불하는 종량제 기반 인공지능(AI) 서비스가 단순한 '도입'을 넘어 실제 업무 흐름에 AI를 결합해 활용도를 높이는 방향으로 확산하고 있다.

AI 솔루션 기업 타임리와 서울시는 크레딧 기반 종량제 모델을 적용한 '서울AI챗'을 본청과 사업소 공무원 약 1만2000명을 대상으로 올해 서비스한다.

당초 시범 서비스로 시작했지만 최근 정식계약을 완료, 올해 12월까지 1년 단위 운영을 확정했다. 초기 2000~3000명 수준이던 이용자는 현재 약 6500명으로 늘어 전체 공무원 절반 이상이 서비스를 활용하고 있다.

타임리는 'GPT', '제미나이' 등 다양한 거대언어모델(LLM)을 하나의 종량제 플랫폼에서 구독 형태로 제공하고 있다. 텍스트 질의응답을 넘어 이미지·영상 생성까지 지원하지만, 사용량 급증에 대비해 관리자가 기능·리소스를 조절하는 방식으로 운영 안정성을 확보했다. 현재 국내 모델의 경우 업스테이지의 '솔라 프로2'가 제공 중이며, LG AI연구원의 '엑사원' 등도 추가 도입될 예정이다.

타임리는 대학에서도 종량제 AI 활용을 확대하고 있다. 최근에는 약 30억원 규모의 서울대학교 생성형 AI 서비스 구축 사업에서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돼 협상을 진행 중이다. 에이전트 기반 기능과 국내 LLM 적용을 포함한 고도화된 플랫폼 구축이 핵심이다. 여러 AI 에이전트를 조합해 업무를 분담·자동화하고, 사용자가 자신만의 챗봇과 업무 흐름을 구성할 수 있도록 했다.

기업 시장에서는 그룹웨어 연동과 에이전트 협업을 전면에 내세운 경쟁이 본격화되고 있다.


종량제 기반 AI 솔루션 기업 AI3는 차세대 '웍스AI'를 통해 GPT, 제미나이, 솔라, 엑사원 등 국내외 주요 생성형 AI 모델을 하나의 플랫폼에서 제공하고 있다.

특히 사내 데이터베이스와 주요 공공 데이터, 외부 응용프로그래밍인터페이스(API)를 직접 연결하고, 전사적자원관리(ERP)·공급망관리(SCM)·그룹웨어 등 기업 시스템과 연동하는 '올인원 AI 업무 환경'을 구현하고 있다. 대기업 계열사 내 솔루션 기업과 협업을 통해 서비스를 확대하면서 기업 확산에 속도를 내고 있다.

업계에서는 종량제 AI 서비스의 경쟁 축이 가격에서 활용성으로 이동하고 있다고 본다. '상위 10% 사용자'가 요구하는 고급 기능이 플랫폼 진화를 견인하고 있다는 것이다.


업계 관계자는 “AI 사용 시간이 길어질수록 단순 질의응답을 넘어 추론 분담, 참조 분리, 멀티 에이전트 협업을 요구하는 사례가 증가하고 있다”며 “에이전트 기반 고도화는 대학, 공공기관, 일반 기업 전반에 공통적으로 나타나는 흐름”이라고 강조했다.

김명희 기자 noprint@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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