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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여운 동물들을 원하는 목적지로. 힐링 게임 시장 노리고 만든 '트랜스파우트 열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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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여운 동물들을 원하는 목적지로. 힐링 게임 시장 노리고 만든 '트랜스파우트 열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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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만들고 싶은 것”이 아닌, 시장 데이터 분석을 통해 “이용자가 원하는, 시장에 필요한” 게임을 만들겠다는 목표 아래 뭉친 팀, 오린소프트의 '트랜스파우트 열차'(TranspawtTrain)은 귀여운 동물 주민들을 연결하는 캐주얼 전략 시뮬레이션 게임입니다. 창업 초기의 소통이라는 난관을 극복하고, 이제는 AI 솔루션 사업으로 영역을 확장하며 인디 개발 생태계에 ‘도움을 주는 빛(오린)’이 되고자 하는 오린소프트의 도전과 비전을 지금 들어보겠습니다.

트랜스파우트 열차

트랜스파우트 열차


■ 오린소프트의 시작과 철학

Q. 먼저, 게임사를 설립하게 된 계기가 무엇인가요?

오린소프트: 처음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시장에 맞는 게임과 이용자들이 원하는 게임을 만들고 싶었던 저희 팀은 시장 데이터를 더 철저히 분석하고 이용자가 가장 원하는 재미를 선사할 수 있는 게임을 만들어 보자라는 목적 아래에 모여 시작하게 된 팀입니다.

그래서 저희는 “그냥 만들고 싶은 것”을 만드는 것이 아니라, 철저한 검증 단계를 거쳐 ‘어떤 시장에, 누구에게’ 진입할 것인가 라는 질문으로 시장성과 이용자 만족도를 최우선으로 고려하여 만들고 있습니다.

Q. 팀으로 개발을 시작했을 때 어려웠던 점과, 극복 과정에서 기억에 남는 순간이 있으셨는지 궁금합니다.

오린소프트: 가장 큰 어려움은 소통 문제였습니다. 개발, 아트, 기획, 사업, 마케팅으로 역할이 나나뉘면서 우선 순위와 용어 차이로 소통이 꼬일 때가 있었고, 인력보다 소통 리소스가 더 많이 드는 문제가 생기기도 했었습니다. 처음에는 프로세스 확립에 어려움이 있었지만, 전문 분야가 생길수록 프로세스가 없으면 비효율적이라는 것을 깨닫게 되어 요즘엔 “어떤 문서를, 어떤 목적과 이유로, 먼저 주고 받는다”는 원칙을 세워 페인 포인트를 없앴고, 상황에 맞게 “지금은 이 자료만 주세요”처럼 유연하게 대화하는 체계가 자리 잡았습니다.

Q. 회사 이름에 담긴 의미도 궁금합니다.

오린소프트: ‘오린’은 히브리어로 빛이라는 의미를 갖고 있으며, 원어의 오린(빛)과 오리진(기원)이라는 의미를 혼용해서 쓰고 있습니다. 인디 개발사에게 도움을 주고, 이용자들에게는 근본적인 재미를 부여하고 싶다는 마음의 의미도 담겨져 있습니다.

오린소프트

오린소프트


Q. 오린이라는 이름을 선택하기까지의 과정도 궁금합니다.

오린소프트: 처음에는 전공 강의실 번호에서 딴 ‘스튜디오 1346’으로 활동했지만, 사업을 시작하며 전문적인 방향성과 상징성을 담은 이름이 필요했습니다. 인디 개발사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솔루션의 의미를 내포하고 싶었고, 이러한 과정 속에서 ‘빛(도움)’의 의미와 이용자가 오래 즐길 수 있는 재미를 담을 단어를 찾다가 ‘오린(Orin)’이 탄생했습니다. 이 이름에는 ‘도움을 주는 빛’이자 ‘기원(Origin)’이라는 이중적인 의미가 모두 담겨 있습니다.


Q. 개발을 이어오며 “팀워크가 정말 좋았다”고 느낀 순간은 언제였는지 궁금합니다.

오린소프트: 데모가 안정화되고 전시를 다니면서 역할 분담이 선명해졌을 때입니다. “네가 좀 더 UI/UX 플로우에 강하니까”, “네가 빌드와 버그 대응이 빠르니까”처럼 서로의 전문성을 인정하고 칭찬과 격려가 오가는 문화가 정착된 후였습니다. 팀에 맞는 현실적인 프로세스가 자리 잡는 모습을 보며 팀워크가 잘 맞아가고 있다고 느낍니다.

BIC 2025 행사 참여 모습

BIC 2025 행사 참여 모습


■ '트랜스파우트 열차' 한눈에 보기

Q. 이번 게임의 제목과 소개를 부탁드립니다.

오린소프트: '트랜스파우트 열차'는 귀여운 동물 주민들을 원하는 목적지로 이동시키기 위해 각 마을을 ‘노선’으로 연결해 효율적으로 이동시키는 캐주얼 전략 장르입니다. 코지(힐링 게임) 컨셉의 아기자기한 분위기 속에 전략적인 노선 설계와 운영 요소를 결합해, 북미 코지 팬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습니다. 낮은 난이도로 전략 초보자도 쉽게 플레이하는 것이 목표이며, 아이템 시스템을 통해 다양한 전략 선택지를 제공하여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코지한 게임을 목표로 개발하고 있습니다.

동물들을 원하는 마을로 데려다주는 게임

동물들을 원하는 마을로 데려다주는 게임


Q. 이 게임만의 차별화된 요소는 무엇이 있는지 궁금합니다.

오린소프트: 전략 장르에서 ‘코지 컨셉의 귀여운 동물’을 전면에 내세운 것 자체가 차별화 요소입니다. 전략적인 요소가 존재하지만 플레이어에게 허들을 주기보다 동기부여하고 명확히 목표를 제공하는 형태로 설계하는데 집중했습니다. 맵마다 초원 맵의 비 내림 이벤트나 맵의 눈보라 이벤트처럼, 콘셉트를 강화한 다른 감성을 제공하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Q. 이용자 피드백은 개발 방향에 어떤 영향을 주었는지 궁금합니다.

오린소프트: 비라운지, BIC, 서울 팝콘 등 다양한 전시회에서 이용자 피드백을 얻었습니다. 콘셉트와 디자인 만족도는 긍정적이었으며 “UXUI 디자인에 고민을 한 게 보인다”는 피드백으로 방향성을 확인했습니다. 반면 조작감은 초기에 부정적인 피드백이 많았는데, 데이터를 쌓아 코지 팬들이 원하는 난이도에 맞춰 많이 낮추는 중입니다. 저희가 목표로 한 '허들이 낮은 코지 게임'에 맞춰 조작 난이도를 섬세하게 조정하는 데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다양한 돌발 이벤트

다양한 돌발 이벤트


Q. ‘AI 솔루션’의 현재 개발 상황도 들려주세요.

오린소프트: AI 솔루션은 시장 검증에 타겟을 맞춰 기획하고 있습니다. 시장 분석 작업은 저희 뿐 아니라 다른 인디 개발사분들에게도 큰 부담이 된다는 의견을 많이 받아왔습니다. 그래서 저희는 스팀이나 유튜브의 장르 키워드 검색을 활용하여, 데이터 오염을 일으키는 AAA 게임이나 RPG들을 적절히 제외하고 카테고리화 기준을 세워 실행 가능한 장르 선택을 돕는 도구를 만들고 있습니다. 기획 단계부터 저희의 목적은 시장 타율 상승이었고, 이 솔루션은 그 노하우를 구조화하는 과정입니다.

누구나 쉽게 즐길 수 있도록 난도를 낮추고 있다

누구나 쉽게 즐길 수 있도록 난도를 낮추고 있다


Q. 앞으로의 계획은 어떻게 되시는지 궁금합니다.

오린소프트: 저희의 목표는 허들이 낮은 전략과 코지 모드 게임을 만드는 것이었는데, 현재의 스팀 반응 국가로 1위인 중국과 2위 북미 지표 등을 통해 핵심 타켓층에게 저희의 메세지가 잘 전달되었음을 확인했습니다. 특히 전시에서 부모님들이 아이에게 먼저 시킨 뒤 본인도 플레이하는 모습을 보고 저희 게임이 다양한 이용자층의 취향에 부합하는 재미를 선사함을 다시 한번 검증할 수 있었습니다. 많은 분들의 관심 덕분에 감사하게도 전시 일정이 많아지면서 소프트 런칭이 다소 미뤄졌고, 현재는 2026년 하반기 말 출시를 목표로 조금 더 완성도 높은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준비 중이니 많은 관심과 기대 부탁드리겠습니다.


후반부 플레이 장면

후반부 플레이 장면


■ 인터뷰를 마치며: 이용자들이 원하는 게임을 위한 오린소프트의 도전

캐주얼 전략 시뮬레이션 '트렌스파우트 열차'는 북미/중국 스팀 지표와 전시 피드백을 통해 코지 팬들이 원하는 재미를 성공적으로 담아냈음을 입증했습니다. 이는 오린소프트가 목표했던 '이용자들이 원하는 게임'을 철저한 시장 검증으로 실현한 결과입니다. 현재 오린소프트는 이 노하우를 구조화하여 인디 개발사를 돕는 AI 솔루션 사업을 병행하며 '도움을 주는 빛'이라는 이름의 가치를 확장하고 있습니다. 완성도 높은 모습을 위해 개발에 집중하고 있는 만큼, 2026년 하반기 출시를 앞둔 '트랜스파우트 열차'가 선사할 차별화된 즐거움에 많은 기대 부탁드립니다.

기고 : 게임 테스트 플랫폼 플리더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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