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등산에서 바라본 노을. 충주시 제공 |
황홀한 노을과 반짝이는 윤슬을 보며 오래된 엘피(LP) 음악을 듣거나 명상할 수 있는 감성 명소가 생긴다.
충북 충주시는 동량면 조동리 건지마을에 조성하는 ‘건지 노을숲’을 6월께 선보일 예정이라고 14일 밝혔다. 건지 노을숲은 지등산 자락에 조성하는데, 이곳에서 바라보는 충주호와 남한강이 만나는 지점의 윤슬과 노을이 장관이다. 얼핏 거꾸로 된 한반도 형상도 보인다. 드라마 ‘눈물의 여왕’ 촬영이 이뤄졌으며, ‘노을 명소’, ‘고백 명소’로 명성을 얻었다.
지등산에서 바라본 노을. 충주시 제공 |
건지 노을숲은 국비 37억9500만원, 도비 17억9500만원, 시비 82억3600만원 등 137억9천만원을 들여 1만5672㎡ 규모로 조성한다.
건지 노을숲은 눈과 가슴이 따뜻해지는 공간이다. 이곳엔 체험관(888.87㎡)을 조성하는데, 4층엔 노을·윤슬 등을 감상하는 전망대(178.9㎡)를 설치한다. 1천여장의 엘피 레코드판과 턴테이블, 헤드폰을 비치하고 노을을 보며 음악 감상을 할 수 있는 감성 채움실(99.99㎡), 영상 감상·명상 등을 하는 마음 채움실(166㎡), 다목적 공간 채움랩(166㎡) 등을 설치하는데, 모두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3층엔 커피·빵 등을 파는 카페도 들일 계획이다.
건지 노을숲 노을 촬영 명소. 충주시 제공 |
노을·윤슬 등을 감상하며 걷는 산책로(1.4㎞)와 3~6명이 이용하는 숙박 공간도 조성한다. 홍덕표 충주시 관광과 주무관은 “건지 노을숲은 노을, 숲, 감성, 휴식, 체험이 어우러진 공간”이라고 밝혔다.
오윤주 기자 sti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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