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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나래, 한 달도 못간 침묵 선언…"前매니저, 돈 주고 끝낼 수도 있었지만"[종합]

스포티비뉴스 장진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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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나래, 한 달도 못간 침묵 선언…"前매니저, 돈 주고 끝낼 수도 있었지만"[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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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장진리 기자] 독기 충만한 얼굴로 "더 이상의 설명은 하지 않겠다"던 코미디언 박나래(41)가 한 달도 안 돼 약속한 침묵을 깼다. 박나래는 전 매니저들에 대한 갑질부터 이른바 '주사이모'의 불법 진료, 대리 처방에 대해 직접 입을 열었다.

박나래는 이날 한 인터뷰를 통해 "나중에 밝혀지겠지만 사실 저는 모두 해명할 수 있다"라며 "돈을 주고 끝낼 수도 있었지만, 이렇게 넘어가면 또 다른 피해자가 생길 것 같았다"라고 자신의 입장을 밝혔다.

박나래와 전 매니저들은 고소와 맞고소를 주고 받으며 갈등 중이다. 박나래의 전 매니저들은 특수상해, 허위사실적시 명예훼손, 정보통신망법 위반(명예훼손) 등의 혐의로 강남경찰서에 박나래를 고소했고, 서울지방고용노동청 강남지청에 진정서도 접수했다. 박나래는 전 매니저들을 공갈미수, 업무상 횡령 등의 혐의로 용산경찰서에 고소장을 냈다.

계속되는 논란에 박나래는 지난달 16일 영상을 공개하고 "현재 제기된 사안들에 대해 사실관계를 차분히 확인해야 할 부분들이 있어 법적 절차를 진행 중에 있다. 그 과정에서 추가적인 공개발언이나 설명은 하지 않도록 하겠다"라며 "이 사안은 개인적인 감정이나 관계의 문제가 아니라 공식적인 절차를 통해 객관적으로 확인되어야 할 문제라고 판단하고 있다. 현재 수많은 이야기들이 오가고 있지만 또 다른 누군가가 상처받거나 불필요한 논쟁으로 번지는 것은 제가 원하는 것이 아니다"라고 침묵을 지키고 법적 절차로 명명백백하게 밝히겠다고 했다.

그러나 박나래의 침묵은 한 달도 가지 않았다. 박나래는 인터뷰를 통해 직장 내 괴롭힘, 특수상해 등 갑질 의혹과 임금 및 개인 비용 지급 지연·체불 의혹 등에 대해 사실이 아니라고 억울함을 토로했다. 다만 대리 처방은 매니저들에게 2회 부탁한 적이 있다고 잘못을 인정했다.

박나래는 "직장 내 괴롭힘이 있었다면, 저는 그에 대해 돈을 주든, 무릎을 꿇고 사과하든, 공개적으로 사과문을 쓰든 모두 감수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특수상해 역시 사실이 아니다. 소품 등이 제대로 준비되지 않았을 때 지적을 한 적이 있지만 그것이 직장 내 괴롭힘에 해당한다면 진심으로 무릎을 꿇고 사과할 수 있다"라고 했다.


월급과 진행비 등의 지급이 지연되거나 체불됐다는 주장에 대해서는 "월급 지급 시기에 밤샘 촬영을 하거나 매니저들과 단체 회식이 겹치면, 그 자리에서 바로 송금하기 어려운 경우가 있었다. 하지만 월급 이야기가 나오면 월 단위로 계산해 다음 날 바로 입금했다"라면서도 한 달 한도가 5000만 원인 법인카드를 각자에게 지급했기 때문에 진행비가 밀리는 것은 상식적으로 불가능하다고 반박했다.

전 남자친구에게 월급을 지급했다는 횡령 의혹에 대해서는 경영학과 출신으로 회계 공부를 했던 전 남자친구가 자신보다 회사 일에 더 깊이 관여했고, 사무실 자리를 알아보고 계약서를 검토하는 등 월급을 받고 정식으로 회사 관련 업무를 봤다고 해명했다. 3억 대출 역시 절차에 따라 직원에게 전세자금을 대출해준 것이라고 설명했다.

월급 500만 원과 매출의 10%를 약속했다는 매니저의 주장에 대해서는 "그런 약속은 처음부터 없었다"라며 이를 증명할 문자 내역도 가지고 있다고 했다. 4대보험 가입 요구를 묵살했다는 주장에 대해서는 "매니저가 미국에 법인이 있어서 직원으로 들어가면 애매하다고 해서 알겠다고 했다. 월급이 왜 이렇게 적냐고 하자 '진행비 쓰라고 법인카드도 넉넉히 주시는데 저는 이 돈만 받겠다. 선배님 돈 아끼셔야죠'라는 문자를 보냈다"라고 반박했다.



'주사이모'의 불법 진료에 대해서는 "약 3~4년 전께 한 프로그램의 스태프가 시술로 그 분을 권유해서 한 성형외과에서 처음 만났다. 병원에서 모든 걸 어레인지하고 본인이 의사라고 하길래 당연히 의사인 줄 알았다. 실제로도 의사 같은 느낌이었다. 저도 성형외과를 많이 다녀봐서 알지만, 시술을 하는 의사와 원장이 따로 있는 경우가 많다. 그래서 저는 그분이 원장님이라고 생각했다"라고 '주사이모'에 대해 한 치의 의심도 없었다고 해명했다.

매니저들은 박나래에게 산부인과 약 대리 처방을 부탁받아 약을 전달하며 자괴감을 호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박나래는 "연예인이라서 병원에 갈 수 없었던 것도 아니고, 이전에도 병원을 다닌 적은 있다. 다만 하루 종일 촬영 일정이 잡혀 있는 상황에서는 병원에 가기 어려웠다"라며 "그래서 두 차례 부탁을 했고, 만약 그 부분이 문제가 된다면 그에 대한 책임과 처벌도 감수하겠다"라고 현실적인 어려움 때문에 대리 처방을 부탁한 적이 있다고 인정했다.

박나래는 현재 '나 혼자 산다' 등 출연 프로그램에서 모두 하차하고 활동을 중단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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