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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동 부용초등학교, '건강한 부용가족'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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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동 부용초등학교, '건강한 부용가족'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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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기 기자]
(제공=영동교육지원청)

(제공=영동교육지원청)


(영동=국제뉴스) 이재기 기자 = 충북 영동 부용초등학교는 2025년부터 운영되고 있는 건강한 부용가족이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떨어진 학생들의 기초 체력을 회복하고 비대면 소통에 익숙해진 교육 환경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시작된 지역공동체 체육복지 프로그램이다.

학교 공간을 지역사회에 개방하고 운동이라는 공통의 활동을 통해 학교와 가정, 지역사회를 자연스럽게 잇는 소통의 장을 만드는 데 의미를 두고 있다.

건강한 부용가족은 누구나 부담 없이 참여할 수 있는 생활체육 GX(Group Exercise) 프로그램으로 운영된다. 전문 강사의 지도 아래 맨몸 운동과 탄력 밴드 등 소도구를 활용해 전신 근력을 고루 기를 수 있도록 구성됐으며 연령과 체력 수준을 고려해 운동 초보자도 쉽게 따라올 수 있도록 했다.

특히 자녀 양육으로 개인 운동 시간을 내기 어려운 학부모들의 현실을 고려해 자녀 동반 참여를 적극 장려하고 있다. 부모가 운동하는 동안 아이들이 함께 뛰어놀거나 활동을 지켜볼 수 있도록 한 열린 교실 방식은 학교가 학부모의 삶을 잘 이해하고 배려해준다는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학부모들은 가장 큰 수확으로 소통의 기회를 꼽는다.

한 학부모는 "교직원들과 함께 땀 흘리며 운동하다 보니 선생님들이 훨씬 친근하게 느껴진다"며 "상담실에서는 쉽게 말하지 못했던 자녀 교육 고민도 운동 후 편안한 분위기에서 나누며 실질적인 도움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아이와 함께 학교 체육 공간을 직접 경험하면서 아이들이 학교에서 어떤 활동을 하는지 자연스럽게 이해하게 됐고 그 덕분에 집에서도 교육 이야기를 더 많이 나누게 됐다"고 덧붙였다.

학교가 단순히 학생만을 위한 공간을 넘어 지역 공동체의 건강과 복지를 함께 책임지는 로컬 허브가 되겠다는 취지로 건강한 부용가족을 학부모뿐 아니라 지역 주민 전체로 확대해 운영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김보현 교장은 "건강한 부용가족은 건강한 신체뿐 아니라 건강한 학교 문화를 만들어 가기 위한 의미 있는 첫걸음"이라며 "앞으로 지역 주민 누구나 편하게 찾아와 소통할 수 있는 따뜻한 교육공동체를 만들어 가기 위해 꾸준히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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