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박나래가 매니저 갑질 및 불법 의료 행위, 횡령 등 각종 의혹에 휩싸인 가운데 직접 영상을 통해 입장을 밝혔다. /사진=유튜브 채널 백은영의 골든타임 캡처 |
자신을 둘러싼 각종 논란에 대해 침묵하던 개그우먼 박나래 측이 전 매니저들의 주장을 반박했다.
14일 일간스포츠는 최근 유튜브 등을 통해 박나래 전 매니저 측의 추가 폭로가 이어지고 있는 점을 고려해, 박나래 측과 논의 후 지난해 말 진행한 인터뷰를 공개한다고 밝혔다.
인터뷰에서 박나래는 전 매니저들을 향한 직장 내 괴롭힘, 특수상해, 개인 비용 지급 지연, 그리고 자신의 횡령 등의 의혹에 대해 "그런 적이 없다"라고 선을 그었다.
박나래는 "임금 체불 및 개인 비용 지급 지연은 없었다"며 "퇴직금 등 원래 지급해야 할 돈은 모두 다 지급했다. 한 번도 돈을 안 주겠다고 한 적 없다"라고 못 박았다.
그러면서 "'합의금'으로 정리하자는 거였다면 지급할 생각이 있었지만 '미지급금'이라고 표현하더라. 또 처음엔 미지급금만 요구하더니 일주일 뒤 인센티브를 언급하고 또 일주일 뒤엔 '민·형사 처벌 관련 합의금은 별도로 지급하라'며 최소 5억원을 언급했다"라고 주장했다.
개그우먼 박나래 /사진제공=앤파크 |
인터뷰 공개 이후 누리꾼들은 더쿠 에펨코리아 등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 '직장인 대통합시킨 박나래 인터뷰'라는 게시물을 올리고 박나래가 임금체불·개인 비용 지급 지연과 관련해 해명한 내용에 주목했다.
박나래는 "1인 기획사이다 보니 제가 월급을 직접 줬다. 월급 지급 시기에 밤샘 촬영하거나 매니저들과 단체 회식이 겹치면, 그 자리에서 바로 송금하기 어려운 경우가 있었다. 하지만 월급 이야기가 나오면 월 단위로 계산해 다음 날 바로 입금했다"라고 말했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월급을 눈치 보면서 받아야 하냐" "달라고 해야 주는 건 정말 극심한 스트레스"라고 입을 모았다.
이들은 "보통 월급날 주기 어려우면 그 전에 주는 것이 맞다" "1인 기획사까지 운영하는 사람이 자동이체, 예약 이체도 할 줄 모를까?" "자기 출연료 밀리면 못 기다릴 거 면서"라고 지적했다.
한 누리꾼은 "직장인 입장으로서 퇴근 시간은 엄수되지 않아도 괜찮지만, 월급 날짜는 지켜줘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이기도 했다.
박나래의 전 매니저 A씨와 B씨는 지난해 12월3일 박나래를 상대로 부동산 가압류를 신청하고 손해배상 청구를 예고했다. 두 사람은 박나래가 특수상해, 직장 내 괴롭힘, 성희롱, 대리처방, 개인 비용 지급 지연 등 다양한 불법행위를 저질렀다고 주장했다.
전 매니저들은 경찰에 특수상해, 허위사실적시 명예훼손, 정보통신망법 위반 혐의로 박나래를 상대로 형사 고소를 진행했다. 이와 함께 박나래가 회사 자금을 사적으로 사용했다며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 혐의로도 고발했다.
이에 박나래 측은 A씨와 B씨를 상대로 공갈미수 혐의는 물론, 업무상 횡령 혐의로 고소한 상태다.
마아라 기자 aradazz@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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