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러시아가 13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 등 곳곳에 미사일과 드론을 동원해 공격을 퍼부었습니다.
지난 9일과 12일에 이어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에너지 시설을 집중 타격하면서 혹한 속에 난방이 끊긴 주민들의 고통이 커지고 있습니다.
일부 키이우 주민들은 전기 공급이 끊긴 거주지를 떠나 발전기 시설을 갖춘 임시 구호 텐트에서 생활하고 있습니다.
우크라이나 국영 전력기업 우크레네르고는 "키이우의 70%가 전력 공급을 받지 못하고 있다"고 밝혔고, 키이우 당국은 비상조치를 가동했습니다.
도시 전기 트램 운행은 모두 버스로 대체했고 전기 소비가 많은 대형 슈퍼마켓 체인의 일부 매장도 폐쇄됐습니다.
당분간 키이우 지역에 섭씨 영하 22도의 강추위가 이어질 것으로 예보된 가운데 러시아의 잇단 공격으로 전력 복구 작업은 더딘 상황입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이날 SNS를 통해 "러시아의 표적은 에너지 부문"이라며 "러시아는 외교가 아니라 생명을 파괴하는 데 집착하고 있다는 점이 분명하다"며 각국의 관심과 지원을 호소했습니다.
한편, 최근 베네수엘라 니콜라스 마두로 대통령 축출에 이어 이란 반정부 시위가 격화하며 미국의 군사 개입 여부가 쟁점이 되면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주도한 우크라이나 안전보장 방안 관련 논의는 후순위로 밀린 모양새인데요. 영상으로 보시죠.
제작: 류재갑·변혜정
영상: 로이터·러시아 국방부 텔레그램
jacoblyu@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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