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동균 기자]
충북 옥천군이 2026년 군정의 핵심 비전으로 '군민 누구나 살던 곳에서 존엄하게 살아갈 수 있는 복지'를 제시하며 생활 속에서 체감하는 복지안전망 구축에 본격 나섰다.
군은 올해를 '군민이 체감하는 복지안전망 구축의 해'로 정하고 생애주기별 맞춤형 복지체계를 전면 가동하고 있다.
충북 옥천군이 2026년 군정의 핵심 비전으로 '군민 누구나 살던 곳에서 존엄하게 살아갈 수 있는 복지'를 제시하며 생활 속에서 체감하는 복지안전망 구축에 본격 나섰다.
군은 올해를 '군민이 체감하는 복지안전망 구축의 해'로 정하고 생애주기별 맞춤형 복지체계를 전면 가동하고 있다.
2026년 옥천군 일반회계 예산은 5928억원으로 이 가운데 주민복지 예산은 1112억원에 달한다. 전체 예산의 18%로 복지가 군정의 핵심 축으로 자리 잡았음을 수치로 입증하고 있다.
군은 복지정책의 새로운 방향으로 '돌봄 강화·소득 보장·권리 증진'을 제시하며 단순한 지원 확대를 넘어 군민의 삶에 실질적인 변화를 만드는 체감형 복지로의 전환을 선언했다.
그 중심에는 지역사회 통합돌봄 체계 구축이 있다. 의료·요양·돌봄·복지 서비스를 하나로 연계해 개인별 필요에 맞춰 제공하는 방식으로 기존의 단편적이고 분절된 복지 전달체계를 근본적으로 바꾸는 시도다.
오는 3월 27일부터 본격 시행되는 통합돌봄 사업은 고령자와 장애인, 돌봄 취약계층이 시설이 아닌 지역사회에서 일상적인 삶을 유지하며 필요한 돌봄을 적시에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군은 이 통합돌봄 사업을 위해 전담 조직인 통합돌봄팀을 신설하고, 보건·복지·의료기관 간 협력 체계를 강화하고 있다.
노인 복지 분야에서는 생활 밀착형 돌봄 서비스의 질을 높이고 안정적인 소득 보장을 강화했다. 밑반찬 배달사업 단가를 6000원에서 7000원으로 인상하고 노인일자리 참여 인원도 2314명으로 57명 늘렸다.
아동·청소년 정책 역시 실질적 지원확대에 초점을 맞췄다. 저소득층 아동급식 단가는 1만원에서 1만1000원으로 인상됐고 아동수당은 월 11만원으로 상향하는 한편 지원 연령도 9세 미만까지 확대했다.
청산지역아동센터의 토요일 특화프로그램 운영과 다함께돌봄센터 급식비를 7000~1만원으로 인상해 돌봄 사각지대 해소에도 힘을 쏟고 있다.
올해 새롭게 추진되는 장애인 지역사회자립지원 시범사업도 주목된다. 남부 3군에서 유일하게 시행되는 이 사업은 장애인이 지역사회 안에서 독립적이고 존엄한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주거 지원과 일상생활 지원, 직업훈련, 자조모임, 사례관리 등을 종합적으로 제공한다.
황규철 군수는 "2026년은 옥천군 복지정책의 전환점이 될 해"라며 "군민이 실제로 변화를 체감할 수 있는 복지안전망을 완성하고 통합돌봄을 중심으로 모든 세대가 존엄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현장 중심의 복지행정을 구현하겠다"고 밝혔다.
군은 올해를 기점으로 다양한 복지 서비스가 군민의 일상 속에 자연스럽게 스며드는 '생활 속 복지행정'의 모델을 만들어가겠다는 각오다./옥천=손동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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