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검색
한겨레 언론사 이미지

‘국가대표 유격수’ 김민재 코치, 암 투병 끝 별세…향년 53

한겨레
원문보기

‘국가대표 유격수’ 김민재 코치, 암 투병 끝 별세…향년 53

서울맑음 / -3.9 °
김민재 롯데 자이언츠 코치. 롯데 자이언츠 제공

김민재 롯데 자이언츠 코치. 롯데 자이언츠 제공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 김민재 드림팀 총괄 코치가 담낭암 투병 끝에 14일 별세했다. 향년 53.



김민재 코치는 1991년 부산공업고등학교를 졸업하고, 롯데에서 육성 선수로 프로 생활을 시작했다. 1992년 롯데의 한국시리즈 우승에 함께했고, 국가대표 주전 유격수로 2002 부산아시안게임 금메달, 2006 세계야구클래식(WBC) 4강, 2008 베이징올림픽 금메달에 기여했다. 발군의 내야 수비와 뛰어난 작전 수행 능력을 인정받으며 롯데를 거쳐 에스케이(SK) 와이번스, 한화 이글스에서도 뛰었다.



2009년 현역 은퇴 뒤에는 한화, 두산 베어스, 케이티 위즈 등에서 지도자 생활을 했다. 김태형 감독이 롯데 사령탑으로 부임한 2023년 말에는 수석코치로 친정 팀 롯데에 복귀했다. 그는 2024년 괌 전지훈련 중 이상 증세로 중도 귀국해 대학 병원 진료에서 담낭암 판정을 받았다. 항암 치료를 진행하면서 차도가 보여 지난해에는 현장으로 복귀해 롯데 퓨처스 선수단을 이끌었다. 올해도 잔류군 수석코치로 임명됐는데, 최근 병세가 악화돼 14일 오전 6시40분 하늘 위 그라운드로 갔다.



김민재 코치는 젊은 선수들에게 엄격하지만 따뜻한 조언을 아끼지 않는 지도자로 평가받아왔다. 유족으로는 부인 장윤정 씨와 자녀 김동욱, 김현지 씨가 있다. 빈소는 부산 시민장례식장 402호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16일 오전 6시30분이다. 장지는 영락공원.





김양희 기자 whizzer4@hani.co.kr



[한겨레 후원하기] 시민과 함께 민주주의를

겨울밤 밝히는 민주주의 불빛 ▶스토리 보기

▶▶한겨레 뉴스레터 모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