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태 기자] (경주=국제뉴스) 김진태 기자 = 경주 보문관광단지의 느린우체통이 한 해 동안 1만3천여 통의 엽서를 국내외로 보내며 여행의 기억을 전달했다.
경북문화관광공사에 따르면 2025년 한 해 동안 경주 보문관광단지에서 운영 중인 '느린우체통'을 통해 국내 1만2,752통, 국외 420통 등 총 1만3,172통의 엽서가 발송됐다. 상반기에는 6,814통, 하반기에는 6,358통이 각각 접수돼 전달됐다.
느린우체통은 2015년 보문호 선착장 인근에서 운영을 시작해 올해로 12년째를 맞았다. 매년 1만 통 안팎의 엽서가 국내외로 발송되며, 경주를 대표하는 감성 관광 콘텐츠로 자리 잡았다.
(제공=경북문화관광공사) 느린우체통 |
경북문화관광공사에 따르면 2025년 한 해 동안 경주 보문관광단지에서 운영 중인 '느린우체통'을 통해 국내 1만2,752통, 국외 420통 등 총 1만3,172통의 엽서가 발송됐다. 상반기에는 6,814통, 하반기에는 6,358통이 각각 접수돼 전달됐다.
느린우체통은 2015년 보문호 선착장 인근에서 운영을 시작해 올해로 12년째를 맞았다. 매년 1만 통 안팎의 엽서가 국내외로 발송되며, 경주를 대표하는 감성 관광 콘텐츠로 자리 잡았다.
(사진=김진태 기자 = 보문관광단지 호반광장 느린우체통 |
이 우체통은 관광객이 여행 중 직접 손글씨로 엽서를 작성하면 일정 기간 보관한 뒤 발송하는 방식이다. 엽서는 매년 6월 말과 12월 말 두 차례에 걸쳐 발송되며, 작성자가 발송 시기를 선택할 수 있다.
엽서에는 가족과 친구, 연인에게 전하는 안부 인사부터 자신에게 보내는 다짐과 응원의 메시지까지 다양한 사연이 담긴다. 수신자는 예상치 못한 시점에 도착한 엽서를 통해 여행의 기억을 다시 떠올리게 된다.
국외 발송은 아시아와 북미, 유럽 등 전 세계로 이뤄졌다. 2025년 기준 국가별 발송 수는 대만이 가장 많았고, 프랑스와 미국, 캐나다가 뒤를 이었다.
(사진=김진태 기자) 느린우체통 앞에서 엽서에 사연을 담고 있는 관광객 |
지난해 연말 발송된 엽서에는 경주엑스포대공원 솔거미술관, 경주화백컨벤션센터, 황룡원 중도타워, 대한민국관광역사공원, 경주월드 등 보문관광단지를 대표하는 주요 관광지가 담겨 관광객들의 호응을 얻었다.
느린우체통은 단순한 관광 편의 서비스를 넘어 관광객과 지역을 정서적으로 연결하는 매개로 평가받고 있다. 경주에서의 시간이 엽서를 통해 다시 일상으로 이어진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는 분석이다.
김남일 경북문화관광공사 사장은 "느린우체통 엽서 한 장 한 장은 시간을 건너 전달되는 여행의 기록"이라며 "지난해 적힌 메시지들이 새해를 맞은 누군가의 일상에 따뜻한 위로와 기쁨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공사는 앞으로도 관광객의 기억에 오래 남는 감성 콘텐츠를 지속 발굴해 지역 관광의 가치를 높여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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