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신동훈 기자] 이민성호의 부진을 일본도 주목하고 있다.
이민성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23세 이하(U-23) 대표팀은 13일 오후 8시 30분(한국시간)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 위치한 프린스 파이샬 빈 파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아시안컵 조별리그 C조 3차전에서 우즈베키스탄 U-23에 0-2로 패배했다.
아쉬운 패배였다. 전반은 0-0으로 종료가 됐는데 후반 3분 카리모프에게 실점하면서 끌려갔다. 우즈베키스탄의 조직적인 밀집 수비에 한국은 우왕좌왕했다. 후반 24분 사이느누롤라예프에게도 실점하면서 0-2가 됐다. 반격 기미를 찾지 못했다. 결국 이민성호는 0-2로 패배했다.
우즈베키스탄은 전체 연령을 2살 낮춰 대회에 출전한 팀이었다. 여러모로 이민성호에 굴욕적인 패배였다. 다행히 8강에는 올라갔다. 같은 시각 펼쳐진 경기에서 레바논이 이란을 1-0 격파하면서 한국이 조 2위로 8강 티켓을 얻었다.
일단 8강에는 올라갔지만 비판이 쏟아지고 있다. 'KBS 스포츠 유튜브'에서 후토크에 나선 대한민국 전설 이영표는 "최근 본 경기 중 가장 안 좋았다. 총체적 난국이다. 무엇보다 실점 후 상대가 더 강하게 압박을 했다. 우리 팀의 열정은 실종되어 보였고 경기를 읽지 못하고 몰입도 안 했다. 더 어린 팀들에 지적할 문제를 U-23 대표팀에 하고 있다"고 맹비난하기도 했다.
일본도 주목했다. 일본 '게키사커'는 "우즈베키스탄은 일본처럼 21세 이하(U-21) 대표팀이 U-23 아시안컵에 나서고 있다. 그럼에도 한국을 2-0으로 꺾었다. 한국은 조별리그 탈락 위기였는데 레바논이 이겨 간신히 8강에 올랐다. 일본이 8강에 요르단을 잡고, 한국도 올라오면 4강에 한일전이 펼쳐질 수 있다"고 주목했다. 한일전을 예상하고는 있지만 8강에서 4강으로 진출하는 것도 가능성이 낮다는 우려가 쏟아지는 중이다.
한편 이민성 감독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오늘 우즈베키스탄에 완패를 당했다. 우리가 하려던 플레이를 전혀 하지 못했고 아쉬운 부분이 있지만 다시 잘 준비해서 해야한다"라며 오늘 경기 한국의 강점과 약점을 묻자 "강점이라고 이야기할 부분은 없다. 내가 전술적으로 실수한 것 같다. 우리 팀의 문제를 먼저 파악하는 게 급선무다. 우리가 제다로 넘어가서 상대가 결정되면 분석을 해야 한다. 지금은 우리 팀이 1차적으로 개선을 해야 하는 부분들이 많다"라며 우즈베키스탄전 경기력을 되풀이하지 않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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