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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외국인 자금 420억달러 순유입…16년만 최대

헤럴드경제 김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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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외국인 자금 420억달러 순유입…16년만 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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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국제금융·외환시장 동향’ 자료 발표
반도체 실적 호조 등에 4개월째 순유입
14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에서 직원이 증시와 환율을 살펴보고 있다. 코스피는 7.53p(0.16%) 내린 4,685.11로 개장했지만 장중 사상 첫 4,700선을 돌파했다. 이상섭 기자

14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에서 직원이 증시와 환율을 살펴보고 있다. 코스피는 7.53p(0.16%) 내린 4,685.11로 개장했지만 장중 사상 첫 4,700선을 돌파했다. 이상섭 기자



[헤럴드경제=김벼리 기자] 외국인 투자자들의 자금이 국내 주식·채권 시장에서 4개월째 순유입을 기록했다.

한국은행이 14일 발표한 ‘국제금융·외환시장 동향’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중 외국인 증권(주식·채권) 투자 자금은 74억4000만달러(약 11조원) 순유입됐다.

순유입이란 한국 주식·채권 시장에 들어온 외국인 투자 자금이 빠져나간 자금보다 많았다는 의미다. 외국인 자금은 지난해 9월부터 순유입되고 있다.

순유입 규모는 지난해 9월 91억2000만달러에서 10월(22억9000만달러)과 11월(26억8000만달러)로 줄었다가 12월 74억4000만달러로 확대됐다.

증권 종류별로는 외국인 주식 자금이 11억9000만달러, 채권 자금이 62억6000만달러 순유입됐다.

주식 자금은 지난해 11월 91억3000만달러 순유출에서 한 달 새 순매수로 돌아섰다.


채권 자금은 전월 역대 최대 규모인 118억1000만달러 순유입에 이어 두 달째 매수 우위를 기록했다.

한은은 “메모리 가격 상승에 따른 국내 반도체 기업 수익성 개선 등에 힘입어 주식 자금이 순유입 전환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채권 자금은 대규모 채권 만기도래에도 불구하고 공공부문을 중심으로 순유입이 지속됐다”고 말했다.

지난해 연간으로는 외국인 자금이 420억6000만달러 순유입돼 전년(207억7000만달러 순유입)보다 두 배 넘게 늘었다. 이는 2009년(421억5000만달러 순유입) 이후 16년 만에 최대 규모다.


주식 자금은 70억7000만달러 빠져나갔지만 채권 자금이 491억3000만달러 들어온 결과다.

한은은 “한국의 세계국채지수(WGBI) 편입을 앞두고 미리 외국인 채권 자금이 유입된 점 등이 순유입 규모 확대에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한국 국채의 신용부도스와프(CDS) 프리미엄은 지난달 월평균 22bp(1bp=0.01%포인트)로 전월(23bp)보다 소폭 하락했다. 지난해 12월 중 원/달러 환율 변동 폭과 변동률(전일 대비)은 각각 5.3원, 0.36%로 전월(5.3원·0.37%)과 유사한 수준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