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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덕도신공항 대우건설 컨소시엄 윤곽…"사업자 선정 서둘러야"

노컷뉴스 부산CBS 송호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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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덕도신공항 대우건설 컨소시엄 윤곽…"사업자 선정 서둘러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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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건설이 38% 지분으로 새 컨소시엄 주관사
한화 건설부문·롯데건설 각각 11%, 10%
HJ중공업 5% 지분으로 참여…부산·경남 12% 가져가
대우건설 컨소시엄 단독 입찰 기정사실…"사업 기간 단축 위해 불필요한 절차 없애야" 주문도
가덕도신공항 조감도.  가덕도신공항건설공단 제공

가덕도신공항 조감도. 가덕도신공항건설공단 제공



가덕도신공항부지 조성 공사 입찰을 준비하는 대우건설이 컨소시엄 참여 업체와 지분율 윤곽을 잡고 막바지 준비 작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본 입찰에는 대우건설 컨소시엄이 단독으로 참여할 가능성이 높아 조속한 개항을 위해서는 행정 절차를 앞당길 필요가 있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지분 38%' 대우건설, 새 컨소시엄 이끈다…한화·롯데·HJ중공업 등 참여

14일 취재를 종합하면 대우건설은 가덕도신공항 부지조성 공사 입찰참가자격 사전심사(PQ) 신청서 제출을 위한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대우건설은 입찰 참여 컨소시엄 구성과 참여 비중을 거의 마무리하고 전날 해당 업체를 대상으로 설명회를 열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컨소시엄 구성과 지분 윤곽을 잡은 것은 사실이다. 참여 업체마다 사정이 다르기 때문에 내부 검토 등을 거치는 것으로 안다"고 설명했다.

주관사인 대우건설은 전체 지분의 38%를 가져가기로 했다. 2024년 현대건설 컨소시엄 당시 지분인 18%보다 20%p나 지분을 확대해 주관사 입지를 확고하게 다졌다. 대기업 중에는 한화 건설부문과 롯데건설이 각각 11%, 10%의 지분을 가지고 사업에 참여하기로 했다.

부산에 본사를 둔 HJ중공업은 네 번째로 많은 5% 지분을 가지고 컨소시엄에 참여한다. 쌍용건설과 코오롱글로벌, 동부건설과 금호건설, 비에스한양는 기존 컨소시엄과 같은 4% 지분을 가져갈 예정이다. 중견업체인 중흥토건도 4% 지분을 가지고 새롭게 이름을 올렸다. 현대건설 컨소시엄에 참여했던 KCC건설과 효성중공업, HL D&I한라 등은 이번 사업 구성에서 빠졌다.

부산과 경남지역에서는 모두 15개 업체가 12%의 지분을 가지고 참여한다. 지원건설이 2%로 지역 업체 중 가장 많은 지분을 보유할 예정이다. 흥우건설이 1.5%, 동원개발과 삼미건설이 각각 1%씩 지분을 갖는다.


대우건설 컨소시엄 단독 입찰 유력…시민단체 "수의계약 절차 서둘러 착공부터"


가덕도 대항전망대에서 바라본 가덕도신공항 예정 부지.  박중석 기자

가덕도 대항전망대에서 바라본 가덕도신공항 예정 부지. 박중석 기자



업계에 따르면 가덕도신공항 부지 조성 공사에는 대우건설 컨소시엄이 단독으로 입찰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 사업 규모가 워낙 큰 데다 육지와 해상을 오가는 난공사인 만큼, 이를 안정적으로 수행할 능력이 검증된 대형 건설사가 많지 않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현대건설이 지난해 사업에서 일방적으로 철수한 뒤 새 컨소시엄을 이끌 기업은 대우건설 외에 별다른 대안이 없다는 반응이 이어져 왔다. 기존에 3번째로 많은 지분을 가지고 있던 포스코이앤씨도 일찌감치 참여 의사를 철회한 바 있다.

결국 이번 시공사 선정 과정도 공개 경쟁 입찰의 형식만 갖출 뿐, 사실상 단일 컨소시엄이 사업체 참여하는 만큼 시공사 선정 절차를 최소화해 사업 기간을 단축할 필요가 있다는 목소리가 이어지고 있다. 실제 2024년 현대건설 컨소시엄 역시 단독으로 사업에 참여했지만 3개월 동안 4차례 유찰을 거친 뒤에야 수의계약 절차를 시작할 수 있었다.


신공항과거점항공사추진 부산시민운동본부 박재율 상임대표는 "법적으로는 한 차례 단독 응찰에 따른 유찰 만으로도 곧바로 수의계약 절차 게시가 가능하다. 기존 현대건설 컨소시엄처럼 2~3차례 유찰을 거치는 것은 관행일 뿐"이라며 "하루 빨리 착공해 적기에 개항하는 게 최우선인 만큼 기존 관행을 버리고 업체 선정 과정을 신속하게 진행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가덕도신공항건설공단은 전날 국토교통부 업무보고에서 오는 8월 사업자를 선정해 하반기에 우선 시공분에 대해 착공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이번 부지 조성 시공사 선정은 조달청을 통한 공개 입찰을 통해 선정된다. 오는 29일에는 PQ 통과 업체를 대상으로 현장 설명회가 열린다. 본 입찰 신청은 오는 7월 시작할 예정이다. 다음 달부터 사업 대상지 토지 수용을 시작해 4월부터 임시 이주를 시작하겠다는 방침도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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