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2025년 12월 수출·수입 증가율이 시장 예상을 크게 뛰어넘었다. 한해 동안 이어졌던 미국과의 관세 전쟁 속에서 미국에 대한 수출 의존도를 줄이고 아프리카, 동남아시아 등으로 수출을 늘린 것이 유효했다. 견조한 수출 덕에 무역흑자는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다만, 일각에선 “세계 2위 경제대국이 수출만으로 성장을 유지하는 것은 세계 경제에 악영향”이라는 지적도 나왔다.
14일 중국 해관총서에 따르면 지난 12월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6.6% 증가해 시장 예상치(3.1%)와 전월 증가율(5.9%)을 모두 웃돌았다. 같은 기간 수입은 5.7% 증가했으며, 이 역시 시장 예상치(0.9%)와 전월 증가율(1.9%)을 크게 상회했다. 지난해 9월 (7.4% 증가) 이후 가장 큰 증가 폭이었다.
이로써 중국의 2025년 연간 무역 흑자는 전년 대비 20% 증가한 1조1900억달러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미국과의 관세 전쟁에도 불구하고 사상 최대의 무역흑자를 기록한 배경으로는 수출 다변화가 꼽힌다. 2025년 연간 기준 중국의 국가·지역별 수출 현황을 보면 아프리카 수출이 전년 대비 26% 증가하며 가장 큰 폭으로 늘었고, 동남아시아 수출은 13%, 유럽연합(EU)과 남미 수출이 각각 8%, 7%씩 증가했다. 반면 미국 수출은 20% 급감했다.
14일 중국 해관총서에 따르면 지난 12월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6.6% 증가해 시장 예상치(3.1%)와 전월 증가율(5.9%)을 모두 웃돌았다. 같은 기간 수입은 5.7% 증가했으며, 이 역시 시장 예상치(0.9%)와 전월 증가율(1.9%)을 크게 상회했다. 지난해 9월 (7.4% 증가) 이후 가장 큰 증가 폭이었다.
이로써 중국의 2025년 연간 무역 흑자는 전년 대비 20% 증가한 1조1900억달러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미국과의 관세 전쟁에도 불구하고 사상 최대의 무역흑자를 기록한 배경으로는 수출 다변화가 꼽힌다. 2025년 연간 기준 중국의 국가·지역별 수출 현황을 보면 아프리카 수출이 전년 대비 26% 증가하며 가장 큰 폭으로 늘었고, 동남아시아 수출은 13%, 유럽연합(EU)과 남미 수출이 각각 8%, 7%씩 증가했다. 반면 미국 수출은 20% 급감했다.
글로벌 수요와 가격 경쟁력에 힘입어 중국의 수출은 올해도 견조할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미국이 이란과 거래하는 국가에 대해 관세 부과를 예고한 점은 위기 요인이다. 또 2025년 한 해 예상을 뛰어넘는 수출 실적을 기록한 만큼, 올해는 그 기고효과 때문에 한동안 수출 증가율이 둔화할 가능성도 있다.
외신들은 중국이 수출 의존에서 벗어나 내수 소비 회복에 힘써야 한다고 전했다.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크리스탈리나 게오르기에바 국제통화기금(IMF) 총재는 지난달 기자회견에서 “세계 2위 경제 대국인 중국은 수출만으로는 큰 성장을 이루기에는 규모가 너무 크며, 수출 주도 성장에 계속 의존하는 것은 세계 무역 긴장을 더욱 악화시킬 위험이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중국이 위안화 강세를 유지하며 수출에 의존하는 방식에서 벗어나 내수 소비 진작을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NYT는 “중국의 대규모 무역흑자로 인한 무역 불균형은 중국에서 수백만 개의 일자리를 창출했지만, 무역 상대국에서는 공장 폐쇄와 대규모 해고를 초래했다”고 지적했다. 파이낸셜타임스(FT) 역시 에스와르 프라사드 코넬대 교수를 인용해 “중국의 엄청난 무역 흑자는 중국의 수출 역량을 보여주는 동시에 중국 성장 모델의 약점을 드러내는 상징이기도 하다”며 “경제 성장을 내수보다 수출에 의존하는 것은 중국과 세계 경제 모두에 좋지 않은 징조”라고 했다.
이런 가운데 시장은 다음주 발표 예정인 2025년 4분기 및 연간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에 주목하고 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전문가들은 중국의 4분기 성장률이 4.5%에 달할 것으로 내다봤다. 중국 정부는 ‘연 5% 성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베이징=이은영 특파원(eunyoung@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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