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그린란드 문제를 놓고 미국과 덴마크, 그린란드 3국이 현지 시간 14일, 한국 시간으로는 내일(15일) 미 백악관에서 회동합니다.
그린란드 측은 이 회동을 하루 앞두고 미국 편입에 반대한다는 공식 입장을 내놨습니다.
강은나래 기자입니다.
[기자]
JD 밴스 미국 부통령 주재로 열리는 이번 3자 회담은 덴마크와 그린란드 측 요청으로 성사됐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그린란드 영유권 확보 의사를 표명한 이후 당사국들이 처음으로 마주 앉는 자리입니다.
회동을 하루 앞두고 그린란드 자치정부는 공식 입장을 발표했습니다.
<옌스-프레데리크 닐센 / 그린란드 총리> "그린란드는 미국 소유가 되길 원치 않습니다. 그린란드는 미국 통치 받길 원치 않습니다. 그린란드는 미국 일부가 되지 않을 것입니다."
미국에 편입되느니 지금처럼 덴마크 자치령으로 남겠다는 의사를 명확히 한 겁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그린란드가 미국 안보에 필요하다며 군사 행동 가능성까지 언급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현지 시간 11일)> "어떻게든 우리는 그린란드를 갖게 될 것입니다."
덴마크는 동맹국으로부터 수용하기 어려운 압박을 받고 있다며 강한 유감을 표했습니다.
<메테 프레데릭센 / 덴마크 총리> "평생을 함께해 온 가장 가까운 동맹국으로부터 오는, 용납할 수 없는 압박에 맞서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닙니다."
미 정치권에선 백악관 기조를 놓고 찬반이 갈립니다.
공화당 일각에서 그린란드를 미국의 51번째 주로 편입하는 법안이 발의된 가운데 북대서양조약기구, 나토 동맹 영토의 점령이나 합병을 막는 내용의 법안도 상·하원에서 각각 나왔습니다.
미 여야 초당파 의원들은 오는 16일 덴마크를 방문해 연대의 뜻을 전할 예정입니다.
북극해 감시 부대 창설과 주변 해역 군사력 강화 방안을 검토 중인 나토는 이번 3자 회담에 드러날 미국의 구체적인 의중에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강은나래입니다.
[영상편집 이채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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