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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작년 예방 가능한 외상사망률 9.1%…8년 사이 21.4%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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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작년 예방 가능한 외상사망률 9.1%…8년 사이 21.4%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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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뉴스핌] 신도경 기자 = 외상으로 숨진 환자 중 9.1%는 제때 적절한 치료만 받았어도 살 수 있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보건복지부는 14일 외상으로 사망한 환자 사례를 조사한 결과, 2023년 '예방 가능한 외상사망률'이 9.1%로 나타나 직전(2021년) 조사 결과(13.9%)보다 4.8%포인트(p) 개선됐다고 발표했다.

◆ 예방 가능한 외상 사망률, 8년 새 21.4%p↑…지난 조사 대비 4.8%p↑

예방 가능한 외상 사망률은 외상으로 사망한 환자 중 적절한 시간 내에 적절한 치료가 제공됐다면 생존 가능성이 있었을 것으로 판단되는 사망자의 비율이다. 외상진료체계의 접근성·적시성·전문성을 종합적으로 평가하는 핵심 지표다.

복지부는 2015년도부터 2년 주기로 전국 단위 조사 연구를 실시하고 있다. 첫 조사 이후 지속적인 감소 추세를 보이면서 2023년 처음으로 한 자릿수에 도달했다. 8년 만에 21.4%p가 올랐다.

복지부는 이에 대해 "권역외상센터 설치·운영 등 중증외상 진료체계 구축을 위한 정책적 노력이 효과를 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자료=보건복지부] 2026.01.14 sdk1991@newspim.com

[자료=보건복지부] 2026.01.14 sdk1991@newspim.com


전국을 5개 권역으로 나눠 분석한 결과, 경기와 인천은 6.4%로 전국에서 가장 낮은 수치를 보였다. 대전, 충청, 강원, 세종 권역은 2021년 16%에서 2023년 7.9%로 8.1%p 낮아져 가장 큰 개선을 보였다.


광주, 전라, 제주 권역도 2021년 21.3%에서 2023년 14.3%로 7%p 개선을 보였다. 서울은 2021년 12%에서 2023년 7.8%로 4.2%p 차이를 보였다. 부산·대구·울산 등 경상권은 2021년 13.5%에서 2023년 11.4%로 2.1%p 낮아져 모든 권역에서 예방 가능한 외상 사망률이 개선됐다.

한편, 복지부는 지역별 일부 의료기관으로부터 조사 연구에 필요한 자료를 제출받지 못했다. 제출률이 낮은 지역의 경우는 예방 가능한 외상 사망률이 실제보다 낮게 평가됐을 가능성을 배제하기 어렵다.

정경원 책임연구원 아주대병원 권역외상센터장은 "과거 연구에서도 예방 가능한 사망사례가 많이 발생하는 기관이 자료 제출에 소극적인 경우가 많다"며 "이번 조사에서 자료 제출률이 낮은 지역의 조사 결과가 과소 추계됐을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 11년간 권역외상센터 투자 6717억…외상 사망 예방 경제적 가치 3.5조

이번 조사에서는 권역외상센터 설치·운영의 경제적 가치도 공개됐다. 권역외상센터 설치·운영을 위한 정부의 투자 비용은 물가지수를 보정한 결과 2012년~2023년까지 약 6717억원으로 추계됐다. 분석 기간 동안 예방된 사망은 총 1만4176명으로 추정됐다.

예방된 사망자 수에 통계적 생명가치를 적용해 예방된 사망의 가치를 추정한 결과, 편익은 약 3조5000억원에서 19조6000억원 범위로 제시됐다. 이를 비용 대비 편익으로 환산할 경우 5.21~29.11로 나타나 중증외상 진료체계 구축을 위한 비용 투자 대비 편익이 큰 것으로 확인됐다.

이중규 복지부 공공보건정책관은 "권역외상센터와 응급의료기관 등의 의료진 여러분 덕분에 예방 가능한 외상 사망률이 지속적으로 개선되고 있다"며 "향후 거점권역외상센터 지정, 권역외상센터와 닥터헬기 간 연계 강화 등을 통해 중증외상 진료체계를 내실화하고 예방 가능한 외상 사망 사례를 줄이겠다"고 밝혔다.


sdk1991@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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