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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노코리아 사장 “한국 맞춤 제작 필랑트, 올해말 수출 계획"

머니투데이 임찬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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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노코리아 사장 “한국 맞춤 제작 필랑트, 올해말 수출 계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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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콜라 파리 사장이 지난 13일 서울 광진구 그랜드워커힐에서 기자들과 만나 르노코리아의 신차 '필랑트'에 대해 소개하고 있다./사진= 임찬영 기자

니콜라 파리 사장이 지난 13일 서울 광진구 그랜드워커힐에서 기자들과 만나 르노코리아의 신차 '필랑트'에 대해 소개하고 있다./사진= 임찬영 기자



"필랑트는 한국 시장, 한국 소비자들의 특성을 고려해 한국에서 생산하는 차량입니다."

니콜라 파리 사장은 13일 서울 광진구 그랜드워커힐에서 열린 '르노 필랑트 월드 프리미어 공개 행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한국 소비자와 유럽 소비자 취향이 같을 수는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필랑트가 글로벌 플래그십(최상위) 모델이긴 하지만 전략의 중심에는 한국 시장이 있다는 의미다.

파리 사장은 "한국은 D·E(중형·준대형) 세그먼트 수요가 큰 시장이자 럭셔리 차량 품질과 기술에 대한 요구 수준이 매우 높은 곳"이라며 "르노코리아의 모토가 'Born in France, Made in Korea(프랑스에서 탄생해 한국에서 만든다)'인 것처럼 르노의 디자인과 휴먼 퍼스트 철학은 유지하면서도 한국 시장에 맞는 제품을 개발하는 것이 목표"라고 강조했다.

다만 수출 전략과 관련해서는 "필랑트 수출은 2026년말로 계획하고 있으며 중남미와 중동 시장을 우선 공략하고 호주 시장도 검토 중"이라며 "D·E 세그먼트 수요가 있는 지역은 모두 잠재 시장으로 보고 관세 상황에 따라 전략을 조정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필랑트의 차별점으로는 차급과 안락함을 꼽았다. 그는 "그랑 콜레오스보다 더 대형으로 전장 4.92m의 명확한 E 세그먼트 포지셔닝 차량"이라며 "교통 체증이 잦은 한국 환경을 고려해 차량 내에서 보내는 시간을 편안하게 만드는 데 중점을 뒀다"고 말했다. 이어 "라운지 같은 실내 공간 구현이 핵심"이라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AI(인공지능) 퍼스널 어시스턴트를 적용해 차량과 탑승자 간 인터랙션을 강화했고 정숙성도 크게 개선됐다"며 "주행 성능 전반의 완성도가 높아졌다"고 말했다.

지난 13일 그랜드워커힐에서 최성규 연구소장이 기자들과 인터뷰하는 모습/사진= 임찬영 기자

지난 13일 그랜드워커힐에서 최성규 연구소장이 기자들과 인터뷰하는 모습/사진= 임찬영 기자


이와 관련해 최성규 르노코리아 연구소장은 개발 과정에서 한국 고객 피드백을 적극적으로 반영했다는 점을 재확인했다. 그는 "그랑 콜레오스 출시 이후 받은 다양한 고객 피드백을 신차에 어떻게 반영할지가 중요한 과제였다"며 "안락함 중심이지만 동적 성능 역시 한 단계 업그레이드됐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타깃 고객층도 하이엔드로 명확히 설정했다. 파리 사장은 "그랑 콜레오스가 30·40대 가족과 SUV 선호 고객 중심이었다면 필랑트는 프리미엄과 럭셔리, 넓은 공간감을 원하는 고객을 겨냥한다"며 "한국 시장에서 의미 있고 영향력 있는 모델로 포지셔닝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부산공장 생산에 대해 최 소장은 "차체와 차체 상부 구조는 90% 국산화됐고 통합적으로 가격 기준으로 따지면 60% 수준"이라며 "한국의 강력한 안전 법규를 충족하면서 필랑트 역시 자동차안전도평가(KNCAP) 1등급 달성이 가능한 수준으로 개발됐다"고 말했다. 아울러 가격과 관련해서 구체적인 수치 언급을 피하면서 "총 34개의 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ADAS) 기능이 탑재돼 있다는 점을 고려해 달라"며 "필랑트는 탑승자 안전성을 최우선으로 강화한 차량"이라고만 했다.

마지막으로 파리 사장은 "한국은 D·E 세그먼트 비중이 높은 인상적인 시장"이라며 "600여 명의 엔지니어가 근무하는 르노테크놀로지코리아의 역량이 동적 성능, 소프트웨어, 커넥티비티, 디자인 경쟁력으로 이어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임찬영 기자 chan02@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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