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시 수사 검사 박상용 '사실무근' 입장 고수
서울고검 인권침해점검 TF 수사 속도
서울고검 인권침해점검 TF 수사 속도
[서울=뉴시스] 김금보 기자 = 박상용 법무연수원 교수가 27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법제사법위원회의 대검찰청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질의에 답하고 있다. 2025.10.27. kgb@newsis.com |
[서울=뉴시스]박선정 오정우 기자 = 쌍방울 대북 송금 사건 수사 과정에서 조사실로 술과 외부 음식이 반입됐다는 의혹을 조사하고 있는 서울고검이 당시 사건 수사검사였던 박상용 검사를 재차 소환했다.
14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고검 인권침해점검 태스크포스(TF)는 이날 오전 10시30분부터 박 검사를 참고인 신분으로 조사 중이다. 검찰은 현직 검사를 피의자로 소환할 권한이 없기에, 참고인으로 불러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있다.
서울고검은 쌍방울 대북 송금 수사 과정에서 피조사자에 대한 진술 회유가 있었는지 들여다보고 있다.
해당 의혹은 2023년 5월 17일 수원지검에서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와 김성태 전 쌍방울 그룹 회장, 방용철 전 쌍방울 부회장 등을 조사하는 동안 연어와 소주 등을 반입해 이들을 회유하려고 했다는 내용이다.
이 전 부지사가 지난해 4월 법정에서 이같은 정황을 폭로하면서 의혹이 제기됐다. 박 검사는 이들이 술 등을 반입하는 것을 알면서도 묵인하며 회유했다는 의혹을 받는다.
법무부는 작년 9월 자체조사 결과를 발표하며 '연어 술파티' 정황이 있었다'며 감찰을 지시했다. 이후 감찰 과정에서 서울고검이 범죄 혐의점을 발견해 수사로 전환됐다.
박 검사는 의혹이 불거진 이후 줄곧 "사실무근"이라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이날 조사에 앞서 서울고검 앞에서 기자들과 만난 박 검사는 자신을 둘러싼 조서 허위 작성 의혹에 대해 "조서에 문제가 있으면 재판에서 확인이 됐을 것"이라며 부인했다.
이어 '술파티' 의혹에 대해서도 자신을 상대로 제대로 조사하지 않았다며 "(나를) 징계하는 것이 목적인 것 같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안부수(아태평화교류협회장)씨의 진술은 바뀐 게 없다"고 했다.
검찰은 술파티 의혹과 더불어 불법 대북 송금 수사 과정에서 검찰이 관련자의 진술을 회유했다는 의혹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다. 안 회장과 쌍방울 박모 전 이사 등 관계자를 연이어 소환하며 막바지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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