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시내버스 파업이 이어지고 있는 14일 오전 지하철 역사 안에 연장 운행 안내문이 붙어 있다. 연합뉴스 |
서울 시내버스 노사 간 임금·단체협약(임단협) 교섭 결렬에 따라 파업이 이틀째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버스 운행률은 8.0%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는 14일 오전 8시 기준 전체 시내버스 7018대 가운데 562대(8.0%)가 운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파업에 참여하지 않는 이들이 운전하는 버스로, 그만큼 이번 파업에 참여하는 노동자들이 많다는 의미다. 시는 시내버스 운행률이 30% 미만인 경우 요금을 받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시는 시내버스 파업 이틀째를 맞아 전날보다 비상수속대책을 강화했다. 시민들의 지하철 이용이 많이 늘어난 까닭에 평상시 대비 1시간씩 연장했던 출·퇴근 집중 배차 시간을 2시간씩 연장했다. 지하철 운행도 평소보다 203회 늘었다. 지하철역으로의 이동을 위해 전세버스 763대를 투입한다.
승용차 이용도 늘어나 가로변 버스전용차로 구간(전체 69.8㎞) 운영을 임시 중지하고 일반차량 진입을 허용하고 있다. 중앙버스전용차로는 평소처럼 버스만 통행이 가능하다. 지하철역 연계 전세버스 등 관련 정보는 시(news.seoul.go.kr/traffic/archives/514068)와 각 자치구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서울 시내버스 회사 64개가 모인 서울시버스운송사업조합과 전국자동차노동조합연맹 서울시버스노동조합(버스노조)는 이날 오후 3시 서울지방노동위원회 특별위원회의 사후 조정을 통해 협상을 이어갈 예정이다.
박현정 기자 saram@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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