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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일수 경남도의원 "한국 반도체 대학원대학, 국립창원대 거창캠퍼스 유치해야"

쿠키뉴스 강종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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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일수 경남도의원 "한국 반도체 대학원대학, 국립창원대 거창캠퍼스 유치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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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부권 반도체 혁신벨트 중심…지방 인재양성이 국가 경쟁력"


김일수 경남도의원(국민의힘·거창2)이 정부에 ‘한국 반도체 대학원대학’을 국립창원대학교 거창캠퍼스에 설치할 것을 공식 건의했다.

지방에서의 반도체 고급 인재 양성이 국가 경쟁력의 핵심이라는 판단에서다.

김 의원은 ‘반도체대학원대학 경남 유치 대정부 건의안’을 대표 발의해 대통령실과 관계 부처에 전달할 계획이다. 국립창원대 거창캠퍼스는 오는 3월 출범 예정이다.

김 의원은 "AI 시대를 맞아 반도체 기술패권 경쟁이 국가 간 총력전으로 전개되고 있지만 국내 반도체산업의 가장 큰 약점은 고급 인재의 절대적 부족"이라며 "정부 전망에 따르면 2031년까지 반도체 인력 부족 규모는 약 11만명, 이 중 석·박사급만 2만1000명에 달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인재 양성 체계가 수도권에 과도하게 집중된 현 구조를 바꾸지 않으면 반도체 경쟁력을 유지하기 어렵다"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정부의 정책 기조와의 부합성도 짚었다. 그는 "정부는 지난해 12월 ‘AI 시대 반도체산업 전략’을 통해 반도체 세계 2강 도약을 선언하며 지방 인재양성 거점 확대와 중앙·지방정부 공동 책임, 비수도권 중심 특화단지 조성을 분명한 원칙으로 제시했다"며 "이 원칙을 가장 충실히 구현할 수 있는 지역이 경남이고 그 거점이 국립창원대 거창캠퍼스"라고 밝혔다.

특히 거창의 지리적 강점을 강조했다. 김 의원은 "거창은 광주(첨단 패키징), 부산(전력반도체), 구미(소재·부품)를 잇는 남부권 반도체 혁신벨트의 중심지"라며 "이미 부지와 기숙사를 갖춘 교육 인프라를 보유하고, 수도권에서도 2시간대 접근이 가능한 최적의 입지"라고 설명했다.

산업 연계 측면에서도 경쟁력이 높다는 주장이다. 그는 "경남은 방위산업, 우주항공, 조선·해양, 자동차부품, 로봇·기계 등 반도체 수요가 집중된 국가전략산업이 집적된 지역"이라며 "거창에 반도체 대학원대학이 들어서면 교육·연구·실증·산학협력이 즉시 현장과 연결되는 인재양성 생태계를 구축할 수 있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한국 반도체 대학원대학은 단순한 교육기관이 아니라 향후 30년 대한민국 반도체산업의 성패를 좌우할 국가전략시설"이라며 "정책 방향과 산업 수요, 인재양성 체계, 지리적 효율성을 종합적으로 고려할 때 국립창원대 거창캠퍼스 유치가 가장 현실적이고 타당한 대안"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건의안에는 △한국 반도체 대학원대학의 국립창원대 거창캠퍼스 설치 △설립 인가와 교원 정원 확보 △연구·실습 장비 구축을 위한 행정·재정적 지원을 신속히 추진할 것 등의 내용이 담겼다.

김 의원은 "이번 건의는 특정 지역의 이해를 넘어 경남이 국가 반도체 인재양성의 한 축으로 도약하기 위한 출발점"이라며 "정부가 지방 인재양성에 대한 실질적인 선택과 결단을 보여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