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무·검찰 요직 두루 거친 ‘기획통’
법무부 검찰국장·기조실장 역임
금융·첨단기술·영업비밀 유출 등 수사 경험
법무부 검찰국장·기조실장 역임
금융·첨단기술·영업비밀 유출 등 수사 경험
권순정 법무법인 가온 형사부문 대표변호사. |
검찰 내 대표적인 '기획통'으로 불리던 권순정 전 수원고검장(사법연수원 29기)이 변호사로 새 출발을 하게 됐다. 권 변호사는 법무·검찰에서 요직을 두루 거친 인물이다.
14일 법조계에 따르면 법무법인 가온은 권 변호사를 형사 부문 대표 변호사로 영입했다. 가온은 조세·행정규제, 형사, 기업 자문에 강점을 가진 강소 로펌으로 알려져 있다.
권 변호사는 검찰 재직 시절 정책 및 기획 업무, 첨단범죄, 공직비리뿐 아니라 바이오 및 지식재산권 침해사건 같은 형사 사건에서 두각을 나타냈다. 연수원을 수료한 뒤 군법무관을 거쳐 서울중앙지검에서 검사 생활을 시작해 초임 검사 시절 인지부서인 당시 '컴퓨터수사부'에 발탁됐고, 그 후 법무부 법무심의관실과 청와대 민정수석실, 법무부 정책기획단, 서울중앙지검 금융조세조사1부를 거쳐 부장검사로 승진해 의정부지검에서 특수 및 강력마약 사건을 담당했다.
이후 법무부 법무과장, 법무부 검찰과장, 서울중앙지검 형사2부장검사 등 검찰에서도 엘리트로 손꼽히는 이들만 갈 수 있는 주요 보직을 두루 거쳤다. 전주지검에서 차장검사를 맡았고 법무부 기획조정실장(검사장)으로 승진한 뒤 검찰 내 '빅2'로 불리는 법무부 검찰국장을 거쳐 수원고검장을 역임한 뒤 퇴임했다.
권 변호사는 가습기 살균제 사건 재수사와 국가대표 농구선수 등 전·현직 운동선수들의 불법 인터넷 스포츠 도박사건, 유명레지던스 사기 분양 및 경찰 수사 무마 사건, 반도체·나노섬유 기술 유출 사건, 50개 국공립·사립대 소속 교수들의 일명 '표지갈이' 저서 출간 사건으로 100여명의 대학교수를 사법처리 하는 등 굵직한 사건을 수사하기도 했다.
권 변호사는 수사뿐 아니라 법무행정 전반에 전문성을 가지고 있다는 장점이 있다. 민·상사, 가사, 출입국 등 법무행정 업무 전반을 다룬 경험이 있어 사건의 큰 흐름을 읽고 전략적인 해결책을 제시할 수 있는 능력이 탁월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한편 가온의 주요 업무 분야는 ▲경영권 분쟁, 조세·공정거래·증권·금융 등 기업 형사 ▲첨단기술 및 영업비밀 유출·지식재산권 침해 ▲명예훼손·미디어 대응 ▲의료·식품·바이오 관련 사건 ▲감사원·공정위·국세청 등 행정조사 대응 등이다.
허경준 기자 kju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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