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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호영 서울대 약학과·김승업 연세대 의대 교수 아산의학상 수상

헤럴드경제 고재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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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호영 서울대 약학과·김승업 연세대 의대 교수 아산의학상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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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김 두 교수에 상금 3억원 수여
젊은의학자 수상자엔 각 5000만원
기초의학부문 이호영(왼쪽부터) 교수, 임상의학부문 김승업 교수, 젊은의학자부문 마틴 슈타이네거 교수, 이주명 교수. [아산사회복지재단 제공]

기초의학부문 이호영(왼쪽부터) 교수, 임상의학부문 김승업 교수, 젊은의학자부문 마틴 슈타이네거 교수, 이주명 교수. [아산사회복지재단 제공]



아산사회복지재단은 제19회 아산의학상 수상자로 기초의학부문에 이호영 서울대 약학과 교수, 임상의학부문에 김승업 연세의대 세브란스병원 소화기내과 교수를 선정했다고 14일 밝혔다.

젊은의학자부문에서는 마틴 슈타이네거 서울대 생명과학부 교수, 이주명 성균관대 의대 삼성서울병원 순환기내과 교수 등이 이름을 올렸다.

제19회 아산의학상 시상식은 오는 3월 18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다. 이호영 교수, 김 교수에는 각각 3억원, 슈타이네거 교수, 이주명 교수에는 각각 5000만 원 등 총 7억원의 상금이 수여된다.

이호영 교수는 흡연과 미세먼지 등 환경적 요인이 만성 폐쇄성 폐질환 및 폐암 발생과 진행을 촉진하는 분자적 기전을 규명하고, 이를 토대로 새로운 치료 전략을 제시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세부적으로 그는 담배 연기가 폐 세포를 직접 손상할 뿐만 아니라 혈당 수치를 높이고, 이로 인해 면역세포의 일종인 대식세포가 암세포를 공격하는 기능이 억제되면서 폐암을 촉진한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김승업 교수는 비침습적 간 섬유화 진단 분야에서 간질환 치료의 새로운 표준을 제시했다. 바늘을 삽입해 간 조직을 채취하는 침습적인 조직 검사를 대체하기 위해 그는 지난 2005년 초음파를 이용한 순간 탄성측정법을 국내에 적용했다.


마틴 슈타이네거 교수는 빅데이터와 머신러닝 기술을 활용해 단백질 구조 분석 분야에서 성과를 인정받았다. 기존보다 수백 배 빠르고 정확하게 단백질 구조를 예측·분석하는 소프트웨어를 개발했고, 해당 기술은 전 세계 기초의학 연구 효율을 획기적으로 높였다.

이주명 교수는 심혈관 중재 시술 영상 및 생리학적 검사 분야에서 연구 성과를 거뒀다. 지난 2023년 그는 관상동맥 중재 시술 시 혈관 내부를 직접 촬영하는 영상 유도 기술이 기존 관상동맥 조영술 유도 방식보다 임상 결과가 우수하다는 연구 결과를 세계 의학 학술지 ‘뉴 잉글랜드 저널 오브 메디신’에 발표했다.

한편 아산사회복지재단은 2008년 기초의학 및 임상의학 분야 등 의과학자를 격려하기 위해 아산의학상을 제정했다. 현재까지 기초의학부문 15명, 임상의학부문 16명, 젊은의학자부문 26명 등 총 57명에게 아산의학상을 수여했다.

고재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