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마이애미 이어 서울서 사업추진
평당 3억대 하이엔드주거 랜드마크
평당 3억대 하이엔드주거 랜드마크
미국 마이애미 ‘벤틀리 레지던스’ 투시도 |
벤틀리 모터스가 미국 마이애미에 이어 서울 강남구 청담동에 하이엔드 주택 ‘벤틀리 레지던스(Bentley Residences)’를 조성한다.
14일 부동산 업계 및 금융권에 따르면 현재 청담동 53-8번지(은성빌딩) 부지에 ‘벤틀리 레지던스’ 개발 사업이 추진 중이다.
현재 사업 초기 검토 단계로 벤틀리모터스와 브랜드 및 지적재산권(IP) 사용, 금융조달 방식 등을 두고 논의가 이뤄지고 있다.
벤틀리 레지던스는 현재 미국 마이애미 서니 아일스 비치(Sunny Isles Beach)에 1호가 건설 중이다.
2028년 완공 예정으로, 펜트하우스 판매가가 3750만 달러(한화 약 550억원)으로 책정돼 인근 지역 내 최고가 매물 중 하나로 꼽힌다.
마이애미 이후 2호 건설을 청담동에 추진하게 된 것은 한강 조망과 고급 주거 수요가 결합된 것을 높이 평가했기 때문으로 전해진다.
실제 사업 예정지 인근에는 청담동메가마크힐스, 상지리츠빌카일룸3차, PH129, 에테르노청담, 루시아청담546더리버 등 수백억원대 하이엔드 주택이 밀집해 있다.
청담동에 조성될 벤틀리 레지던스의 분양가는 3.3㎡(평) 당 3억3000만원에서 시작할 것으로 알려졌다.
아파트와 오피스텔이 함께 들어서는 주상복합 형태로, 평면 구성은 전용면적 264.46㎡이상 대형으로만 구성된다.
내부 설계와 서비스는 마이애미에 들어선 벤틀리 레지던스와 유사하게 벤틀리 홈(Bentley Home)의 디자인 콘셉트를 적용하기로 했다.
마이애미에서는 입주민을 위한 전용 차량 엘리베이터가 적용돼, 입주자는 차에서 내리지 않고 바로 자신의 펜트하우스에 곧장 도착할 수 있다.
초고급 스파와 각종 컨시어지 서비스, 벤틀리 브랜드 이미지를 반영한 인테리어 역시 국내 프로젝트에도 접목될 전망이다. 다만 사업 진행상황에 따라 설계는 더 구체화할 예정이다.
업계에서는 벤틀리 레지던스가 성공할 지 주목하고 있다. 수년 전 슈퍼카 브랜드 람보르기니도 국내 주택 시장에 뛰어들려고 시도했으나, 당시 금융조달 단계에서 불발됐다.
이기호 서울글로벌부동산협회장은 “과거와 달리 하이엔드 주택시장에서는 ‘최초’, ‘최고’ 상징성을 갖기 위해 초고가 브랜드와 협업하려는 시도들이 이어지고 있다”며 “이에 따라 청담동 등 핵심 입지에서는 일반인들이 쉽게 접근하지 못하는 분양가 주택들이 계속 나올 것”이라고 내다봤다.
서정은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