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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캠프 확정’ 아기공룡 3인방… ‘위풍당당’ 2026 NC의 자신감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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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캠프 확정’ 아기공룡 3인방… ‘위풍당당’ 2026 NC의 자신감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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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 신재인(가운데)이 지난해 9월 열린 2026 KBO 신인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전체 2순위 지명을 받은 후, 임선남 NC 단장(오른쪽) 및 아버지와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NC 신재인(가운데)이 지난해 9월 열린 2026 KBO 신인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전체 2순위 지명을 받은 후, 임선남 NC 단장(오른쪽) 및 아버지와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공룡군단의 ‘신흥엔진’, 가동을 준비한다.

프로야구 NC는 지난해 9월 2026 KBO 신인드래프트에서 흡족한 결과를 얻었다. 지명자 13명 중 지난해 세계청소년선수권대회 대표팀 멤버만 6명에 달했다. 투수와 야수 전 부분에 걸쳐 경쟁력 있는 루키들을 수집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다가올 스프링캠프에도 ‘젊음’이 서린다. 신입생 중 3명이 일찌감치 미국 애리조나 ‘CAMP 2’ 동행을 확정했다. 이호준 NC 감독은 “역대 제일 많은 신인이 함께 간다”며 “스카우트 팀장이 ‘앞으로 이렇게 갈 일이 있겠냐’고 웃더라”는 기분 좋은 대화를 귀띔하기도 했다.

명확한 목적을 가진 합류다. 이 감독은 “우리는 엑스트라(백업)가 없다. 외야 중심인 중견수는 아예 비어 있고, 박세혁이 떠난 포수와 김주원만 있는 유격수에도 백업 자원이 쉽지 않다. 이 자리를 채울 얼굴을 찾아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1라운드 전체 2순위 신재인이 고민 해결의 적임자다. 유신고 출신 내야수로 185㎝의 훌륭한 피지컬을 갖췄다. 곧장 프로에도 통할 수 있다는 평가를 받는 만큼, 김주원의 백업으로 경험치를 쌓을 가능성이 높다. 지명 당시 임선남 NC 단장이 “정확한 콘택트와 강한 손목 힘을 기반으로 장타력을 갖춘 우타 거포형 내야수”라며 “미래에 NC를 대표하는 중심타자로 성장하길 기대한다”는 당찬 청사진을 내놨을 정도다.

지난해 열린 2025 울산-KBO 폴리그에서도 반짝 빛났다. 롯데와의 결승에서 6타수 5안타로 팀 우승을 이끄는 등, 대회 타율 0.440(25타수 11안타)으로 대회 최우수선수(MVP) 영예까지 등에 업었다. 이 감독은 “신재인은 마무리캠프부터 좋은 퍼포먼스를 보여줘서 처음부터 명단에 들어갔다”는 확신에 찬 목소리로 높은 기대감을 내비쳤다.


NC 신재인(왼쪽)이 지난해 열린 울산-KBO 폴리그에서 대회 최우수선수에 선정된 후, 허구연 KBO 총재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NC다이노스 제공

NC 신재인(왼쪽)이 지난해 열린 울산-KBO 폴리그에서 대회 최우수선수에 선정된 후, 허구연 KBO 총재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NC다이노스 제공


중견수로는 4라운드 지명자 고준휘가 명함을 내민다. 이 감독은 “운이 좋은 선수”라고 껄껄 웃는다. 원래 명단에 들지 못했지만, 포수 안중열이 최근 손목 상태가 나빠지면서 동행이 불발되자 고준휘가 틈을 파고 들었다. 사령탑은 “코칭스태프 회의에서 만장일치로 고준휘 이야기가 나왔다”고 결정 당시를 돌아봤다.

앞서 마무리캠프 명단에도 포함되지 않았지만, 폴리그에서 타율 0.528(36타수 19안타)-2홈런으로 눈도장을 찍은 끝에 오키나와행 비행기에 몸을 실었다. 연거푸 쌓여가는 행운으로 데뷔를 준비한다. 전주고 시절부터 타격에 정평이 났다. 김형준 NC 스카우트 팀장은 “레그킥을 활용해 타석에서 적극적인 스윙을 구사하는 타자”라며 “장타력 보완을 통해 타선에 꾸준히 기여할 외야수로 성장할 것”이라 내다봤다. 이 감독도 “신인이지만, 충분히 중견수 자리에서 경쟁할 수 있을 것”이라 덧붙였다.

NC 고준휘가 일본 오키나와에서 열린 2025시즌 마무리캠프에서 코치진의 지시를 경청하고 있다. 사진=NC다이노스 제공

NC 고준휘가 일본 오키나와에서 열린 2025시즌 마무리캠프에서 코치진의 지시를 경청하고 있다. 사진=NC다이노스 제공


NC 이희성이 일본 오키나와에서 열린 2025시즌 마무리캠프에서 훈련에 임하고 있다. 사진=NC다이노스 제공

NC 이희성이 일본 오키나와에서 열린 2025시즌 마무리캠프에서 훈련에 임하고 있다. 사진=NC다이노스 제공


2라운드 지명을 받은 원주고 포수 이희성이 바통을 받는다. 고교 포수 최대어로 NC 품에 안겼다. 김형준이라는 굵직한 주전 포수가 있는 NC는 또 한 명의 유망주를 챙기며 든든한 안방을 향한 희망찬 로드맵을 그린다.


이희성은 안중열이 부상으로 이탈한 기회를 틈타 김형준의 백업 포수로 가능성을 내비쳐야 하는 미션을 안는다. 최고의 장점은 팝타임이다. 헐크파운데이션에 따르면 이희성의 팝타임은 최고 1.82초, 평균 1.86초로 KBO리그 평균 2.08초를 상회한다. 강한 어깨와 안정적인 수비로 1군 생존을 겨냥한다.

김형준 스카우트 팀장은 “공격적인 성향으로 향후 장타력을 갖춘 공격형 포수로 성장할 자원”이라며 “도루 저지에 탁월함을 보인다. 스페셜급의 송구 능력과 고교 최고 수준의 팝 타임도 높게 평가했다”는 칭찬을 늘어놨다.

이호준 감독은 올해 NC의 신규 캐치프레이즈 ‘위풍당당’이 공개된 지난 신년회에서 ‘선승구전(先勝求戰)’이라는 철학을 꺼냈다. ‘먼저 이길 수 있는 상황을 만들고 전쟁에 임한다’는 뜻의 사자성어에서 알 수 있듯, 페넌트레이스에서 벌어질 여러 상황들을 미리 대비하겠다는 의지를 다진 셈이다. 신인들을 적극적으로 캠프에 데려가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이 감독은 “감독 첫 해였던 지난해 실수를 통해 많이 배웠고, 자신감도 많이 생겼다. 여러 경우의 수를 두고 시즌을 제대로 준비해보겠다”고 힘줘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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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행운 기자 lucky77@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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