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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김영대, 생전 모습 담긴 마지막 방송 공개...“음악에 대한 사랑과 열정에 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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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김영대, 생전 모습 담긴 마지막 방송 공개...“음악에 대한 사랑과 열정에 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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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년 48세로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난 음악평론가 故(고) 김영대의 생전 마지막 방송이 공개되며 깊은 여운을 남겼다.

12일 tvN ‘벌거벗은 세계사’에서는 ‘최초의 아이돌! 비틀스를 분열시킨 최악의 스캔들’을 주제로, 고 김영대 음악평론가가 강연을 진행했다. 해당 방송은 고인의 생전 마지막 강연으로 알려졌다.

제작진은 방송 오프닝을 통해 “본 방송은 2025년 12월 8일 촬영됐다”며 “故 김영대님의 명복을 빌며 깊은 위로와 애도의 마음을 전한다”는 자막을 띄워 고인을 추모했다.

이날 김영대는 세계 최초의 아이돌 그룹으로 불리는 비틀스의 탄생 비화부터 언더그라운드 밴드 시절, 대중문화를 뒤흔든 글로벌 스타로 성장한 과정, 해체로 이어진 각종 스캔들, 존 레논 암살 사건 등을 차분하고도 깊이 있게 풀어냈다.

그는 비틀스를 “타임지가 선정한 20세기 가장 영향력 있는 록 뮤지션이자 빌보드 차트 역대 최다 1위를 기록한 전설적인 그룹”이라고 소개하며, “존 레논과 폴 매카트니라는 대중음악사 최고의 작곡 듀오, 그리고 조지 해리슨과 링고 스타까지 네 명 모두가 세계적인 문화 아이콘이 됐다”고 설명했다.

강연 말미 김영대는 “비틀스는 대중음악이 단순한 유행가를 넘어 영원한 클래식이 될 수 있음을 증명한 위대한 밴드”라며 “AI 기술로 복원된 비틀스의 신곡이 그래미상을 수상했고, ‘앤솔로지 프로젝트’ 역시 30주년을 맞아 ‘앤솔로지 4’가 발매되는 등 비틀스 신화는 여전히 현재 진행형”이라고 전했다.


방송 말미 제작진은 다시 한번 자막을 통해 “故 김영대 님이 마지막까지 보여주신 음악에 대한 사랑과 열정에 깊이 감사드리며, 고인의 명복을 진심으로 기원한다”고 애도의 메시지를 전했다.

한편, 김영대는 지난해 12월 24일 향년 48세로 세상을 떠났다. 사망 전날까지 SNS 활동을 이어왔던 만큼 갑작스러운 비보는 음악 팬들과 업계에 큰 충격을 안겼다. 구체적인 사인은 공개되지 않았다.

연세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한 김영대는 미국 워싱턴대학교에서 음악인류학 박사 학위를 받았으며, ‘힙합, 우리 시대의 클래식’, ‘지금 여기의 아이돌-아티스트’, ‘더 송라이터스’, ‘BTS: 더 리뷰’ 등 다수의 저서를 통해 대중음악을 산업·문화·사회적 맥락에서 분석해왔다. 또한 그래미 어워드, 빌보드 뮤직 어워드, 아메리칸 뮤직 어워드 등 미국 주요 음악 시상식 국내 중계 해설을 맡으며 활발한 평론 활동을 이어왔다.


고인이 3년간 진행해온 TBN 라디오 ‘김영대 프로젝트’는 그의 별세와 함께 종영됐다.

[이투데이/노희주 인턴 기자 (noit@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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